작가명 : 학여울 님
작품명 : 혈염도
출판사 : 북박스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언젠가 혈염도에 관한 감상글이 없다는 말을
보았을때부터(그 분,비난많이 받았죠-속셈이 있는것 아니냐고)
내가 매우 재미있게 본 글인데 한번 감상을 써야지 마음을 먹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 감상글이 며칠사이에 2개나 올라오다니 .
하지만 거의 다 써논 감상이니 폐기하기도 그렇고.
예전에 김남영님의 무적강도를 보고(직업이 burglar가 아니라
주인공 이름이 강도^^ 라는)아주 흥미로워했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죠, 답은 바로 숨쉴틈없는 전투와 전투의 연속 때문.
뭔가 여유도 갖고 소소한 즐거움도 챙기고 해야 하는데
이건 동쪽에서 돌아오면 서쪽으로 가야하고,a를 구하면b가 위험하고.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한거지 이건 뭐 계속해서 위험하고 낭패를 겪으니 읽는 내가 다 불안하더군요.
혈염도를 읽으면서 (학여울님의 鄧覺이 내가 보기엔 그 당시
무협소설에서 개념있는 먼치킨의 모습을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이 멋들어지게 쓴 수작이기에 후속작 엄청나게 기대)
굉장히 만족했는데 연결권이 나올수록 조금씩 흥미가 덜해져서
'내가 요즘 복수에 몰두하는 글을 적게 읽어서 예전 감이 안오나?'
라며 나름 고민을 하다가 원인을 알아냈는데 ,밑에 징벌자님이 쓰신 <어떠한 감성도 없는 학살만의 연속>이 문제더라구요.
그냥 적이라 판단하면 다 죽이고 또 적은 몰려오고..에구,
(음모를 선제 분쇄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가족이나 주변인들을 확실히 지키는 주인공이면 좋을듯한데,말하고 보니
엄청 취향타는 먼치킨이네,하긴 stereo typing이면
그것도 별로인듯하니 작가님이 주인공을 잘 만든것도 같고)
학여울님이 필력이 있는 작가분이니 10권이후나 다른 작품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실거라 믿습니다.
(취향이 다른 독자들은 지금이 더 멋진 글이라 판단할수도)
독자의 입장이니 읽는 쪽의 마음만 표현하지만 ,작가님의 창작고통을 어찌 쉽게 넘어갈수 있겠습니까?
항상 건강하셔서 멋진 작품 써 주길 바랍니다.
*P.S:항상 건필하세요
찬성: 
반대: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