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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09.07.31 12:02
조회
2,111

작가명 : 하세쿠라 이즈나

작품명 : 향신료

출판사 : 학산 문화사

서양 상업계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품목이 있었다면 그것이 "향신료" 이지요. 행상인으로 대변되는 남자주인공을 위한 단어로 작가는 아무래도 "향신료"를 대명사화 한것 같다.

(정확한 제목에 대한 연유는 모르겠지만)

컨셉은 늑대여자와 행상인의 여정 이라고 하겠으나

생각보다 정교하게 그시대상을 묘사한것도 좋지만 미묘한 두사람의 감정선의 줄다리기도 좋다.  야구로 말하자면 공수양면이 벨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애니로나와서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 라노벨작품이 되었지만 역시 소설로 읽는것이 좀더 많은 정보로 하여금 더 많은 느낌을 주게 한다.

중간중간 늑대인 호로가 지르는 말들 역시도 이 소설의 기분좋은 긴장감속에서 활력이된다.

남자 Vs 여자  / 사람과 VS 늑대 / 상인 VS 사냥하는 포식자 / 소녀취급하는 남자 VS 애송이 취급하는 암컷 늑대 라는대립이 공존하는 두사람의 다중적인 감정선의 대립은 이 미묘한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는 묘미가 된다.

그리고 이소설의 외적인 적이라고 해야할까...교회라는 요소는 또 매력적인 부분이다. 자칫 마구마구 들뜰수 있는 분위기를 소설 전반에 걸쳐서 눌러주는 중압감도 좋다.

아직 3권까지만 봤지만 이 소설은 요령이 좋다. 줄타기를 잘한다라는 느낌이랄까? 소설 내용적으로도 소설 외적인 형식면에서도 줄타기가 딱 좋았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다만 서사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진행된다는게 라노벨 답다면 라노벨 답다.

이 책은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뤄두고 있었던 것인데  친구의 집에 있었다. 십이국기 전권과 한달 교환 성공!

ㅡㅡ; 초럭키!!


Comment ' 9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09.07.31 12:46
    No. 1

    9권 부터 점점 집중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판타지(또는 중세세계관) 세계관에 경제관념을 적용하여 전개시키는 소설이 참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깽판 소설과 같은 거시적 경제관념이 존재하지 않죠. 그러한 아기자기적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너무 한국 판타지의 영지발전물에 길들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떠돌아다니고 발전이 없어보이는 주인공에 쉽게 질려버리더군요.

    괜찮은 작품이지만 모르겠습니다. 새롭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틀에서 끌고가는 힘이 부족한 옴니버스식 전개가 문제라고 생각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효
    작성일
    09.07.31 13:35
    No. 2

    보기엔 경제판타지 같지만, 사실은 경제'범죄'판타지라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구포아제
    작성일
    09.07.31 15:52
    No. 3

    주인공 일행들은 뒷치기를 너무 좋아해여...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9.07.31 16:52
    No. 4

    으음...판타지적이긴 하지만..저는 이 소설을 로멘스로 봤습니다.
    로멘스 소설로 봤기에 뭐랄까 거대한것은 기대하지 않아서 인지
    매우 좋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일
    09.07.31 19:54
    No. 5

    범죄... 하긴 결혼빙자 사기매매, 매점매석, 현실이라면 경을 칠 짓을 잘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7.31 23:42
    No. 6

    밀수 까지도 하지요. 완전 부부사기단이라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Magical
    작성일
    09.08.01 09:07
    No. 7

    그리고 나중에는 아들까지 하나 딸려들어옵니다.
    이제 점점 부부 사기단이 다되어 가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9.08.01 10:35
    No. 8

    부부사기단 ㅎㅎㅎ 저 역시 연애물로 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밀고 당기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사와나이데
    작성일
    09.08.01 16:26
    No. 9

    커플사기단에서 '아들' 역할을 하는 인물이 투입되면서 부부사기단의 면모를 갖추게 되지요. ㅎㅎ
    경제판타지라고 할 순 있으니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판타지라기보다는 그저 한편의 사기극을 보는 느낌...;;
    1~9권까지 보면서 제대로 된 장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죠.
    결혼빙자 사기에 매점매석, 밀수,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쳐대니;;;
    그렇기에 늑향의 재미는 역시나 주인공과 늑대의 밀고 당기기식의 긴장감 있는 로맨스인데 그 균형이 6권인가 7권에서부터 깨져버렸다죠.
    그 이후로는 그저 고삐 잡힌 주인공과 주인공을 휘두르기 바쁜 늑대의 모습만 보이니 재미가 많이 희석되더군요.
    역시나 주인공 x자설을 이용해 밀고 당기기를 하다보니 한계에 봉착한 것이 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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