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기사 레이나
작가: 이파람
출판: 발해
이책을 읽은게 대여점에가서 "의룡 20"권이 나왔다는 소리를듣고 갔다가 대출중이라는 소리를 듣고 책장을 한번 살펴보다가 집어들게 되었다.
집어든 이유?? 작가 이름이 내가 아는 사람과 똑같아서;;;
솔직히 책을 들고 뒷표지의 글을 읽은순간 무슨 내용일지는 이미 파악!! (로맨스라는게 거기서 거긴데 여기사라고 하면 역시 뻔하지 않는가?) 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책을 업어가 보았다.
배경은 십자군 원정당시의 불안했던 영국과 프랑스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을 보니 그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한 로맨스만 쓴듯한데 책을 읽어보니 세계사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고 쓴 티가 났다.
역시 로맨스 작가!! 대여점에서 로맨스 소설과 판타지 무협소설양쪽을 모두 빌려보는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작가의 실력을 따진다면 로맨스 작가쪽이 평균적으로 5배쯤은 우월하다고 느낀다.
어느부분에서? 어휘 부분에서 말이다. 확실히 로맨스 작가쪽이 표현력은 좋다. 어휘가 풍부하니 표현력이 좋다. 바꿔 말하자면 표현력이 좋으려면 어휘가 풍부해야 한다. 아마 감성을 다루는 로맨스는 그 조그마한 단어의 어감 차이로 묘미를 느끼는 분야라서 더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너무 로맨스에 치우쳐져 있다. 즉 순정만화를 글로 풀어 놓은듯한 전개의 구성력이 아쉬웠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 십자군원정때의 전쟁이라는 것을 너무 배경적으로 소품식으로만 사용해 놓았다는데에 조금 아쉽다는 말이다.
단권으로 끝내야 하는 제약때문인지 몰라도 더 많은 에피소드를 넣고 좀더 풍성하게 이끌어 갈 수 있었을 법한 내용이 분량의 압박때문인지.
마치 하일라이트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로맨스에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요약편"을 보는 건가? 할정도로 너무 로맨스 장면에만 초점이 맞춰져 중간중간 "듬성듬성" 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세계사 전체적인 내용은 꿰면서 개연성있게 풀어나가지만 이 책속에서의 전황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토당토 않은 장면이 몇 나온다. 뭐..전쟁소설이 아니니 이것은 넘어간다고 치자. (하지만 조금은 의문스러운 장면 몇 있었다.확실하게 의문스러운)
대부분 로맨스의 정석은 "통속적인 캐릭터" 에 있다. 그것을 매우매우 잘 따라주었다. 교과서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될법했다. 잘못말하면 창의성 없는 캐릭터가 되겠지만 좋게 말하자면 먹혀들어가는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냈다 라고도 할 수 있다.
내용자체가 딱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호기심 가질법하게 선정적인 부분이 너무 많았다. ㅡㅡ; 가끔 요즘의 로맨스 소설을 보면 예전의 무협소설에 꼭 나왔던 선정적인 장면이 있듯이 그런게 있는것 같다. 그런데 이 소설은 너무 잦다. 잦으니 긴박함역시 떨어진다. 뭐랄까...긴장과 갈등 장면에서 몰입감이 안생길정도로 선정적인 방면이 잦다
전체적인 평은 아는 사람과 이름이 같아서 빌려봤다가. 정말 "애매모호한" 책을 읽어 버렸다는 것이다. 딱히 좋다!! 라고 말할수도 딱히 나쁘다!! 라고 말할수도 없는 그런 책 말이다.하지만 이 작가의 다른책이 이런형식이라면 난 이 작가와는 안맞는가 보다 라고 생각 할 수 밖에없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별표 5개 만점에 1개반 내지는 2개 줄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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