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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지검, 뛰어난 글재주.

작성자
Lv.25 남화
작성
09.03.11 20:13
조회
3,707

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출판사 : 청어람

저희 동네에는 3권이 어제 나왔던데, 아쉽게도

이미 대여중이더군요. 그래서 2권까지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전작 무제본기도 1, 2권만 읽었었는데 재밌게 읽었었지요..

전작을 읽었을 때 그리 빠른 내용 전개가 아님에도 지루하지 않게 진행시키는 글재주가 뛰어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역시 이번 작도 그러한 글재주가 잘 드러납니다.

즐거운 소설은 독자를 빠져들게 합니다. 잠시 머리 아픈 것들을

잊고 책 속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하는 힘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소설 속 세계에서

나옵니다. 허수아비같은 조연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세계에서 주인공이 대화하고, 시련을 겪고, 웃고, 울고

할때에 읽는 이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징벌장과 같은 특이한 무공도 작가님의 생명력 있는 이야기속에서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거부감없이 낯선 설정을

받아들이고 더 흥미롭게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비등신, 징벌장, 보검보마 삼체동심, 묵언의 파검 등

작명에 있어서도 작가님은 매력적인 재주가 있습니다.

또한

'계'에 소속된 사람들은 대화를 할때나 문자를 쓸 때 '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계'를 쓰지 않는사람이 있으면 십중팔구 '계'소속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내용을 보았을때는

작가님의 필력에 새삼스럽게 감탄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계'의 특성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여명지검의 건승을 기원하며 추천을 올립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9.03.11 21:10
    No. 1

    <일구이언...>에 이은 새로운 추천이시군요. 이번엔 저도 이미 읽었습니다. '시하'작가님의 전작인 <무제본기>보다 이번 신작이 저한테는 더 맞는 것 같더군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그런데 신작은 언제쯤...ㅡ.ㅡ;;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초절정고수
    작성일
    09.03.11 23:51
    No. 2

    빨리 3권을 구매해야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설매
    작성일
    09.03.12 00:52
    No. 3

    오늘 3권을 읽고 왔습니다. 어떠한 꼬투리도 찾을 시간 없이 그저 맛있게 읽기에 바빴습니다. 전작들에선 감탄하면서도 이건 아닌데 하는 점이 보였지만 여명지검은 다르더군요. 만화방에서 읽다가 소리 내 탄성을 냈더니 주위에서 눈치 줘서 조금 무안했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9.03.12 01:06
    No. 4

    여명지검..전작들부터 좋아했지만 이번엔 약간 힘을 뺀 느낌이 오히려 더 읽기엔 재미있더라구요..그렇다고 가벼운 느낌은 들지않고 무거운 편이다 라는 느낌이지만 전 오히려 이런 무거운 느낌?진중한 느낌? 이런 작품이 정말 좋더라구요..한상훈님의 무림사계가 작년에본 작품중 가장 문학적인 면에서 돋보였는데 올해는 이 작품이 가장 눈에 띄는군요 장르문학에서 쉽게 찾아볼수 없는 글을 가지신 작가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3.12 01:37
    No. 5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환상무협이란 타이틀이 딱 어울릴만한 작품입니다.
    이런 환상이란 요소에 액션의 리얼리티를 살려준다면 끝내주지 않을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9.03.12 02:14
    No. 6

    이런 댓글 보면 괜시리 마음이 뿌듯한..
    주말에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9.03.12 06:55
    No. 7

    시하님 작품들은 정말 작품성이 가득하지요
    이번 여명지검 또한 매우 고대하는 작품이고
    그리고 무제본기 2부는 언제쯤에나 나올련지 궁금하네요
    암튼 시하님 왕대박 나셧으면 하고 바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무한의공간
    작성일
    09.03.12 10:59
    No. 8

    아 3권이 나왔단 말이죠 ㅎㅎ
    언능 읽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9.03.12 14:17
    No. 9

    일구이언이부지자 잘 읽었습니다.
    여명지검은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 읽어볼 참이었는데 흑로님까지 거드시니 안 읽을 수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한성신검3
    작성일
    09.03.12 15:12
    No. 10

    3권을 매우 고대하던 독자의 1인으로 몹시 기대가 됩니다.
    시대 배경 자체가 구파일방이 형성되기 전이라
    일단 무협의 기본 틀 자체가 다르고
    계라는 곳의 사문이 매우 신비스럽고
    일단 주인공의 화끈하면서도 통찰력있는 행보가 기대됩니다.
    게다가 도저히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물론 큰 틀이야 예측 가능하지만 그 중간의 과정 과정이
    워낙 신비스럽고 예측불허로 전개되기에
    완결까지 이 정도의 질로만 유지하신다면 2009년 최고의 무협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건필을 응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남화
    작성일
    09.03.12 17:50
    No. 11

    losscut님, 좋게 읽으셔서 다행입니다.ㅎㅎ 정작 저는 일구이언이 주변에 없어 후속권을 못 읽고 있네요;; 아무쪼록 즐거운 글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3.12 20:41
    No. 12

    재미있고 좋은작품이죠, 제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백수마적
    작성일
    09.03.13 17:52
    No. 13

    윤극사에서 무제를 거쳐 여명까지.
    윤극사를 도저히 보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몇번씩 1권 중반까지, 혹은 2권은 초반까지만 읽다가 내려놓기를 몇차례.
    오랜만에 다시 집어든 윤극사를 이번에는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무제를 단칼에 해치우고 여명까지 이어졌네요.
    지금 다시 무제를 읽고 있습니다.
    윤극사보다 무제가 좋았고 무제보다 여명이 좋아졌습니다.
    양판 스타일에 지치신 분이라면 일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무제 2부도 조만간 나와줬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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