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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 과거로 회귀하라

작성자
Lv.53 초절정고수
작성
09.02.05 22:35
조회
2,708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비평이 될 수도 있지만 감상란에 올리는 이유는 비평보다 강승환님을 위한 글이기에 비평보다는 감상에 올립니다.

난 강승환님의 팬이다. 재생, 신왕기, 신마강림을 다 보았다.재생을 빼고는 신왕기나 신마강림은 조기종결로 인해 빛을 가린 작품들이다. 하지만 재생은 강승환님의 첫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열왕대전기를 이야기하면서 재생을 언급한 이유는 이번 11권을 보고 많이 실망했기 때문이다.

이번 11권은 독자들에게 친절하다 못해 열왕대전기의 해설서로 불려야 될 듯하다.  강승환님의 첫 작품인 재생에서는 이런 설명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이야기가 주가 되지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기 보다는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의 눈을 뜨지 못하게 한다. 그렇기에 자하르의 강함과 능력은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동시에 주변인물들까지 흥미롭게 만든다.

하지만 이번 열왕대전기11권에서는 이야기 전개보다는 황제의 비밀과 카르마의 수련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3분의 2를 차지 했다. 그리고 재생에서 느꼈던 빡빡한 단락들이 열왕에서는 한줄적고 띄우고 한줄적고 띄우는 단락이 너무 많았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책의 크기가 줄어든 대신에 페이지가 많아졌다지만 문장이 문단이 되어버리면서 어떻게 보면 글의 내용은 더 줄어든 느낌마저 들었다.

이번 11권의 텀이 긴것이 작가님의 슬럼프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작가가 아니라서 슬럼프가 얼마나 힘들지는 모른다. 많이 힘들겠지라는 말을 쓰는게 죄송해서 함부러 말하지는 못하겠다.

강승환님의 독자로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재생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난 강승환님의 최고 작을 재생으로 꼽는다. 그 만큼 재생은 한국 판타지 작품중에 최고의 작품중에 하나이고 그 양과 이야기의 전개가 획기적이었다. 열왕대전기에서 이제 재생의 느낌을 보여줄때가 된 것 같다."강승환님 일어나셔서 우리 독자들에게 보여주세요. 재생에서의 자하르처럼 강력한 힘을 "


Comment ' 5

  • 작성자
    Lv.1 슬레이
    작성일
    09.02.05 22:39
    No. 1

    왠만하면,,, 이런거 지적 안하는데 제목에 오타가 있는건 좀 그렇네요. 회기하라--회귀하라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2.05 22:54
    No. 2

    전 개인적으로 강승환님 작품 중에 재생을 최악으로 봅니다. 스피디한 전개라고 하지만, 재생에서 스피디하게 전개될 만큼의 내용도 사건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이야기가 진행될라 하면 초생이니 하면서 내용의 흐름을 끊고 정작 주가 되어야할 재생에 대한 부분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죠. 인터넷 본은 좀 다르다고 하는데, 초반부분만 보아서(보다 입대, 재대 후 책으로만 봤습니다.) 후반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생이란 작품(출간본)만 놓고 보앗을 때는 열왕에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재생의 경우는 시장 실패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기 종결의 성격이 강해서 재대로 된 이야기가 진행되 완결되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스피디한 전개였다라고 한다면 무언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에서 조차 늘어지는 전개라면 상품 가치는 더욱 없다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거기에 재생이란 책 전체에서 에피소드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그 반 이상이 에피소드격인 초생에 대한 이야기였음에도 책 분량은 6권인가에 그쳤습니다. 그 제한적인 요소를 생각하면 늘어질래야 늘어질 건더기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요즘 열왕을 보면서 조금 늘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와 너무 일을 크게 벌이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또, 작 중 카르마의 투쟁 동기인 생존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 역시 조금 아쉬움이 남지요. 뭐 작 중 주인공 성격이야 타성에 젖은 일반인을 보듯이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1, 2권에서 보이던 문체와 다른 것 같아서도 조금 아쉽습니다.
    저는 열왕대전가가 과거(1, 2권)오 회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05 23:21
    No. 3

    강렬하고 거친 문체에서 점점 안정되가고 있다는 느낌 들기는 하는데요. 저는 이제 장르문학은 글솜씨만 좋아도 감지덕지 이런 상태에요. 개념만 있어도 고맙습니다 하고 읽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강승환님은 참 좋아하는 작가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9.02.06 00:22
    No. 4

    예전에 읽어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재생의 출판본은 나중에 클라이막스에서 초생과 재생의 자하르가 같은 장소를 향하면서 동시 전개가 됩니다. 그것에서 저는 전율이 흐르더군요. 연재본 보다는 초생 이야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저는 그 초생의 이야기의 디테일이 필요했었다고 봅니다. 연재본 보다 출판본의 전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지무하
    작성일
    09.02.06 10:28
    No. 5

    저는 재생 특히 연재본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느꼇습니다. 글의 내용을 알고 있지만 그 에너지를 마시고 싶어서 알고 있는 내용을 읽고 또 읽고.. 특히나 조아라에서 연재 때 쌍두표와의 싸움을 보며 벅찬 감동에 웬지 모를 눈물까지 흐렸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쌍두표와의 전투씬은 그 당시 조아라에서 사나운 새벽을 가명으로 연재하시던 이수영님과의 어떤 내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이는 순전히 저의 기억입니다.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투씬 묘사나 필력과 관련했던 것 같은데 이수영 작가님께서 삼두표님의 실력이 대담함을 인정하셨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선 안은 순전히 6년전 기억으로 썻습니다. 내용이 사실과 다를 시 댓글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님께서 나이 40 대에 특정한 계기로 전업 작가로 뛰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재생 연재본과 같지만 이런 에너지의 몰아침과 어려운 설정들은 판타지 독자들의 주 연령층이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특히나 신왕기에서 결코 끝이 아님에도 끝났다는 글을 보고 한동안 스턴(?)에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조기 종결도 아니고..이상하게 끝나서 적지 않게 실망했습니다. 후에 조아라에서 열왕대전기 연재 당시에 작가님의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없어서 출판사에서 권수를 끊은 것입니다. - 이런 말도 안 되는..

    물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봐줘야 그 작품이 빛나고, 최소한 어이 없이 끝나는-사실 끝도 아니자만요-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작가님께서는 대중성을 가미한 글을 쓰시는 걸로 생각됩니다.

    덧) 저도 다시 재생과 같은 작품을 만나봤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최소한 신왕기 뒷편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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