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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3 만월(滿月)
작성
09.01.30 08:17
조회
3,398

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신주오대세가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이번 전투에서 죽을지 살지 아무도 모르오. 그러나 한 가지만 약속해 주시요. 끝까지 살아남겠다고. 나 역시 끝까지 살아남아서 그대의 답을 들을 테니까.

적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되었고 새로운 동료를 얻습니다. 그리고 구음절맥이 왜 단명하는지에 대한 언급도 확실히 보여 주는군요. 다음 이야기를 위한 연결편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번 4권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오치광이 모용설리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이죠. 나이차가 15년이 나고 서로의 지위와 체면 때문에 남자는 섣불리 고백을 하지 못한 것이죠. 하지만 처음 봤을때 부터 반했고 여자가 적에게 납치되었을때 자기 오른팔이라 할 만한 부하도 인질로 주었습니다. 이 여자를 구하기 위해서 말이죠.

이제 살지 죽을지 모르기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죠. 나이 어린 여자만 바라는 팔불출이 아닙니다. 이 고백을 한 남자는 말이죠. 자신의 전부를 걸고 정면으로 고백을 한 것이죠. 비록 이 남자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 남자의 고백이 이번 4편에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책 전체로 보면 얼마 안되는 부분이지만 4권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야 작가의 책은 이 신주오대세가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법 많은 책들을 출판하셨던데 중고시장을 뒤지지 않는한 보기 어렵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작가 서문에서 나오 듯 이 백야의 글은 어딘가에서 본듯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봅니다. 인물들의 개성이 강하고 우리 주위에서 한 번쯤은 본듯 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무협이든 판타지든, 다른 소설이든 간에 독자에게 그 인물이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 주면 그 책은 성공한 것이고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이 백야작가의 신주오대세가를 추천 합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월하단성
    작성일
    09.01.30 08:31
    No. 1

    백야의 신주오대세가...
    쓰레기무협들이 판을 치는 요즘 나름 작품성있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4권부터 갈수록 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
    먼치류의 진검비 이인의 등장 .. 이 케릭, 저 케릭 비교해도 당체 맞지않는 인물들간의 무공수위
    점점 엉성해져가는 삼류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야군
    작성일
    09.01.30 10:08
    No. 2

    4권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진검비들 때문에 보기 힘들기도 했지만, 스토리의 인과성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게 아니라 결과를 위해 어거지로 끼워 맞춘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급작스러운 전개(조운을 필두로한 단체), 먼치 진검비 2명의 대화..
    특히 저들의 대화는 읽기 힘들었고, 신주오대세가 3권까지 1인의 무공이 학살수준까지 나온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학살수준...
    1권이 읽기 힘들다라고 하신분들이 많으시던데 저 같은경우 1,2권이 훨씬 더 나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upreme...
    작성일
    09.01.30 10:40
    No. 3

    2권까지 밖에 못봤지만,
    모용설리가 히로인이 될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요..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Demiourg..
    작성일
    09.01.30 10:48
    No. 4

    ㄴ 모용설리가 히로인이 맞을겁니다. 모용설리가 거절했고 거절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로
    작성일
    09.01.30 12:32
    No. 5

    먼치킨 진검비 2인은 좀 아니더군요. 진검비가 그리 세면, 세가 가주들은 .....
    점점 파워 인플레가 가속되겠더군요..
    저도 4권은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5권을 보고 더 봐야할지 결정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1.30 12:50
    No. 6

    볼까하던 작품인데 댓글들이 모두 한탄조인데요. 망설여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1.30 13:19
    No. 7

    전 1권보고 대실망하고 포기했습니다. 전작의 포스가 어디간건지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문장이 너무 중구난방에 전개도 어설프고 캐릭 성격도 종잡을 수 없고..너무 악평이라 욕먹을지 모르지만, 태양바람때까지 제 속에서는 좌백님 급으로 재밌던 작가분이었는데 너무 실망하면서 1권을 2-3번 읽어서(내가 잘못읽은게 아닐까 하며 계속 읽었지만! 아무리 읽어도 어설프고 재미없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피아 평이 좋은걸 보니 망설여지네요..2권부터 재밌어지는게 아닐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o*****
    작성일
    09.01.30 13:22
    No. 8

    전 점점 더 재밌어지던데..그런데 진검비들 무력이 너무 갈피가 안잡히는거랑.......주인공이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답답하긴 해도 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09.01.30 15:10
    No. 9

    4권이전에 나온 진검비들은 11위~50위 까지의 진검비 아니었나요?
    그리고 현재 나오는 진검비는 1~10위 사이의 진검비로 알고 있는데
    이들간의 격차는 상당하다고 나오지 않았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9.01.30 16:09
    No. 10

    월하단성님, 주야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반가움과 기쁨에 추천평까지 썼었는데, 갈수록... 4권은 정말 힘들더군요. 억지스러움도 많았고 (단체 만들기를 위한 갑작스러운 전개), 오타가 심각하던데요. 편집자가 한번 훑어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을 그냥 넘겼더군요. 요녕성이라는 단어도 상당히 걸리더군요. 몰랐다면 상관이 없었을 텐데... 출간 주기가 빠른 건 달가운 일이지만 점점 기대치가 떨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09.01.30 18:04
    No. 11

    백야님 책중 두근요전기(색마전기)가 제일 재밌었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귀영자
    작성일
    09.01.30 18:38
    No. 12

    그래도 요즘 나오는 무협중에서는 그중 난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팬텀소드
    작성일
    09.01.30 23:01
    No. 13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주인공 성장을 위한 난관을 마련하는 장치라고 하면 혹평을 할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4권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으니까요.
    백야님 출간작을 대부분 다 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백야님만의 만들수 있는 글의 재미가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풀어내는 재미라는 부분이 단순히 스토리텔링만 위해 사용되는 여타 작품과는 차별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자면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라는 말과는 상반되게 역시 백야님의 경륜을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1.31 00:01
    No. 14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네요
    분명한건 단점 보다는 장점이 훨신 강한작품이죠.
    일단 작가님의 문체 자체가 양산형 소설들과는 격을 달리하더군요.
    전 문체를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지라.
    설정자체도 신선하고 4권에 나온 2넘이 좀 너무 강한게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한지역의 패자를 뒤짚어 엎을 세력의 10강중 2명인데
    그정도의 강함은 애교로 바줄만 하지 않나 싶군요.
    요즘 한달에 수십수백권의 신간들이 나오지만
    대부분이 양산형에 지뢰밭인 요즘..
    감히 일독을 권해 드릴수 있는 작품인거 같군요..
    근래에 읽었던 소설중에서 5손가락 안에는 들어가는 작품이고
    담권이 기대대는 작품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1.31 00:21
    No. 15

    글쎄요.. 전 1-2권 빌려보고 보다가 실망 많이 했습니다만.
    약왕천하 쓰신분이 맞나?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갭이 심했습니다.
    일반적인 양산형에 비해서는 나은 문체일진 몰라도 그렇게 까지
    칭찬받을 만한 글을 보여주지는 못한거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남화
    작성일
    09.02.01 11:17
    No. 16

    기대치가 커서 단점도 보이지만, 윗분 말씀대로 장점이 더 많은 글 입니다. 무력 인플레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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