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뇌신
출판사 : 드림북스
오늘 뇌신 3권을 읽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뇌신의 주인공인 무영의 성격은 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전작인 마신은 주인공이 극강 먼치킨이지만 인물의 마음이나 성격 그리고 성장 배경 등으로 단우현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뇌신의 주인공 화무영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3권 내용을 보면 주인공인 화무영은 자신을 너무 낮게보는 경향이 있더군요. 어째서 자신을 그렇게 낮게 보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아무리 약사가 그 당시에 천대받는 직업이라고는 하나 화무영 자신은 무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축에 속함을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당가의 10대 고수 중 중위권에 속한다는 당00와 대면 해보았고 대충 당00의 무위를 짐작하면 아무리 생각이 짧더라도 자신이 강하다는 생각은 하게 될텐데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것은 좀...
김강현 작가님의 스타일이
강한 것을 숨김 - 주변으로부터 무시당함 - 주변이 위험에 처하면 능력을 드러내 해결함 (적당히 드러냄) - 주변 인물들이 질투 또는 반함 으로 대충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구성을 위해서 무영이 너무 자신을 낮게보거나 너무 숨기는 것은 조금 그렇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주변 인물들이 무영의 능력을 조금이나마 보게 되어도 애써 무시하거나 적당히 이유를 갖다붙여 넘어가던데 숨겨둔 한 수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무림에서 수상한 인물인 무영을 적당히 파악하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로, 무림맹(?)에서 약사로서 감시받을 때 말고, 신선주를 빚은 엄청난 내구력을 지닌 바위를 알게되고도 무영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장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하고픈 말을 요약하자면
1. 무영이 너무 숨기거나 자신을 낮게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 주변인물들이 무영에 대해서 대충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재미는 있으니 빨리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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