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수인
작품명 : 미카엘 게이트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반왕', '수호검주'를 내신 한수인님의 신작 소설입니다.
사실 쓰여지기는 미카엘 게이트가 먼저 쓰여졌지만 출판은 힘든가 싶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는데 출판이 되어서 기쁩니다.
정부는 이어도에서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발견이 됩니다.
발견자의 세례명을 붙여서 미카엘 게이트라 명명된 이 것은 이름처럼 이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또한 이 구조물을 이루는 광석은 지구상에는 없는 광석으로서 놀라운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기에 새로운 에너지 문명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이 미카엘 게이트 너머에서 구조물과 구조물을 이루는 광석이 왔으리라 판단.
이에 비밀리에 탐사대를 조직합니다.
군인 6명, 민간인 6명으로 이루어진 1차 탐사대는 철저하고 혹독한 훈련을 받고 투입이 되는데..
여기에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생을 기억하는 청년으로서 전생의 그는 무림고수였습니다.
(불쏘시개 환생물과 장작떼기 이계진입물이라니 꺼지셈. 이라고 하실 분은 살포시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뭐, 본격적으로 무공을 연마하기 시작한건 최근이라서 그렇게 강한건 아니지만 아무튼 몇가지 일을 통하여 탐사대에 참여하게 됩니다.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게이트 너머의 세상은 판타지 월드 입니다.
중국 말고 엘프도 살고 놀도 살고 드래곤도 살고 인간도 사는 건전한 판타지 월드말입니다.
아직 2권까지 밖에 보지 못 했습니다만은 게이트를 통해서 계속 왔다갔다 할 듯 합니다.
네타가 될 수도 있겠지만 2권 초중반에 지구로 다시 귀환하니까요.
거기다가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으로 석유를 통한 파워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이들이나 신대륙을 독점하려는 조직, 강대국들의 존재나 현대 지구에 존재하는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들 등도 출현을 하기 시작하니...
주인공 성격은 여자친구를 끔찍이 아끼고 꽉 잡혀사는, 그리고 어딘가 좀 푼수끼가 있는 성격입니다.
가끔 진지한 척을 해도 그 본질은 예비 공처가일 뿐.
ps - 이거 2권까지 읽고 잠이 들었는요... 책 읽고 바로 자서 그런지...
꿈을 꿨습니다.
게이트를 타고 넘어가보니 그냥 현대도시더라구요.
이리저리 탐사대원들이랑 같이 움직이다가..
전원주 아줌마를 만났습니다!
@.@
전원주 아줌마가 우리를 보더니 뒤돌아서서 주문을 외웁니다.
그때 한 탐사대원이 아줌마한테 다가가고, 아줌마가 걸치고 있던 여우 수십마리로 만든 옷이 갑자기 살아있는 여우 수십마리로 바뀌어서 그를 덥치고 우리를 노렸습니다.
여우들이 지나간 후에 피투성이인 탐사대원이 "느, 늑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원주 아줌마는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상태이셨습니다.
-_-;;;;;
......전원주 아줌마, 늑대인간으로 만들어서 죄송해요.
ps2 -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2권에서 귀환한 후에 룽기누스의 창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갑자기 그 말을 듣는 순간 장교가 엄청난 기밀사항이라도 들은 것처럼 이미 미카엘 게이트 프로젝트를 알고 정부와 함께 취재 중인 카메라맨에게 총을 겨누면서 촬영을 강제로 중지시킨 점이나 나중에 방송국에서 방송할때 룽기누스의 창을 강조한 점은 잘 이해가...
판타지 소설이나 오컬트, 에반게리온 같은 애니에서 중요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인지도와 중요성이 높을지..
그리고 설사 그게 뭔지 알았어도 '이 놈이 갑자기 무슨 엉뚱한 소리야?'라며 의아해하지 않을지...
그 부분을 제외하면 재밌게 보았습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