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스 4권까지 읽고

작가명 : 이내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무협이란 장르를 꾸준히 읽다보면, 무협에 흥미를 잃어서가 아니라 가끔 식상함에 목이 말라 다른 세계관을 가진 환타지란 장르를 찾게 됩니다. 그때마다 읽었던 환타지 작품이 꽤나 됐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은 쉬이 잊혀지지 않더군요. 문득 문득, 그 세상을 그리며 주인공들을 추억해 봅니다. 하얀늑대들, 하얀로냐프강, 세월의 돌, 재생, 등등 무협을 주로 읽는 저로서는 이와같은 작품들의 향수에 시달릴 때면 환타지를 읽습니다.

이내님의 카디스. 카디스도 이와 같은 환타지의 향수로 읽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문피아 회원님들의 무수한 추천과 찬사가 있었기에 선택한 작품이고, 읽는 도중 신이나 소리를 질러 보기도 하고 방안에서 방방 뛸 정도로 재미를 느끼며 보았습니다.

읽어 보시면 다들 아시겠기에 스토리에 대한 설명은 안하는 것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추천할 수도 없으니, 대략 이런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대륙 이곳 저곳을 떠돌며 모험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며, 주변 인물들과 주인공과의 유대감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험하고, 먹고 즐기는 소설은 아니지만요. '저주'라는 것이 이 글의 포인트가 됩니다.

거두 절미하고 근래에 읽은 환타지 중에 가장 재밌게 읽었습니다. 환타지의 향수에 시달리는 분들이나, 아직 안읽어 보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논단에도 있고, 많은 감상문들이 올라왔지만, 아직 못읽으신 분들에게 읽을 기회를 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고교평정화]

요즘나온것중에 최고라고생각함.

[둔저]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잘 먹어서 좋습니다.
-_-)b
맛없는 벽곡단이나 맨날 떡같은 육포나 빵이나 내용물 모를 스프만 먹는 소설은 싫어요.
(....이런 먹보 녀석.)

[아즈가로]

카디스 정말 수작이지요.
주변 엑스트라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어느정도 시대상에 봤을때 현실적이고
다만 1인칭이니 3인칭만 보시는분들은 참고하셔야 할듯하네요.

[아즈가로]

아. 그리고 세월의 돌 읽으셨다니 하는 말인데..
룬의아이들도 재미있습니다. 같은 전민희작가님의글..^^

[낙산]

룬의아이들 물론 좋았습니다. 윈터러의 보리스!
명작이라 불리는 왠만한 작품들은 거의 다 보았습니다.
전민희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 분이죠.

[하룻밤의꿈]

잼나죠 ㅎ

[소이부우]

카디스 오랜만에 만난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만, 권이 지나갈수록 앞부분의 장점이 퇴색하는 듯해 약간 아쉽습니다. 주인공의 방황의 분량도 너무 길고요.

하지만 작가분에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설정과 글솜씨라면 다음 작품에선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