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랑스에 관한 다른 관점

작성자
Lv.1 사영반
작성
07.09.14 02:01
조회
2,208

작가명 : 허성환

작품명 : 랑스

출판사 : 조은세상

무협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지만, 특히 판타지 장르는 독자 개인의 취향이 작품을 읽고난 후의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작품에 대해서도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접한 판타지 소설 '랑스'의 경우, 아직 3권까지 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본 소설이었습니만, 이곳 감상란에 씌여진 글에서는 그다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더군요. 읽을 작품을 선택할 때 이곳의 감상문들을 많이 참조하는 저로서는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우선 작가의 필력(단어의 선택과 문장 및 단락의 구성, 그리고 스타일)에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치 무협 장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임준욱님의 글을 연상시키는, 물 흐르듯 삐걱거리지 않는 글이 좋습니다. 좀 더 세분한다면, 임준욱님의 진가소전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요. 진가소전과 마찬가지로, 이 글도 이른바 '성장소설'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준욱님의 작품에서 주인공의 성장, 다시 말해서 무공 성장과 인격의 성장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글도 3권 까지는 주인공의 성장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권의 전반부에서도 상당히 일찍 찾아온 기연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갑자기 그 세계에서 최강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 기연은 일종의 씨앗의 역할을 할 뿐이지요.

설정 자체는 그다지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광산에서 노예로 일하던 주인공이 성장해서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한 개연성을 높이는 설정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평범한 설정을 비범하게 풀어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3권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이라서, 물론 작품전체의 질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달려 있겠지만(제가 접한 판타지의 반 이상이 후반으로 갈수록 엉터리라고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한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07.09.14 02:37
    No. 1

    정말 괜찮은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09.14 02:42
    No. 2

    재미있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다크보
    작성일
    07.09.14 15:42
    No. 3

    3권 내용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듯 하더군여. 어떤 분의 감상평과는 달리 3권 또한 나름대로 글을 풀어내는 되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음권에서도 이정도 퀄리티만 유지해다오(외침). ㅡㅡ;;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239 무협 먼치킨같지 않은 먼치킨! 마신(魔神) 5권 [... +14 Lv.3 댄간 07.09.16 4,566 14
15238 판타지 쑥스럽습니다.^^ +1 Lv.1 [탈퇴계정] 07.09.16 1,538 1
15237 무협 혈왕..미리나름 쪼금 있음.취향탐 +3 Lv.81 노을1 07.09.16 1,979 0
15236 무협 북해일도를 읽고.. +6 Lv.1 그저녁무렵 07.09.16 3,356 6
15235 무협 황궁무고를 읽고 +7 Lv.31 릴체 07.09.16 5,551 0
15234 무협 청조만리성 4권 +11 Lv.41 둔저 07.09.15 2,884 2
15233 판타지 게임소설 [론도]를 읽고 +5 Lv.79 팬텀소드 07.09.15 2,757 1
15232 무협 독특한 칠정검칠살도 +2 저중량 07.09.15 2,530 1
15231 무협 무림해결사 고봉팔 +17 Lv.90 망각수 07.09.15 3,823 5
15230 무협 화산논검중 구양봉이야기 +16 Lv.1 비텐펠트 07.09.15 3,208 1
15229 판타지 드래곤을친구로만드는법..읽을만함 +16 Lv.81 노을1 07.09.15 4,552 1
15228 공지 감상란 이벤트 상품이 모두 발송되었습니다. +2 Personacon 금강 07.09.15 1,572 0
15227 판타지 창룡의 세계를 살아가는 꽃잎의 이야기. +6 Lv.17 묘재(妙才) 07.09.15 1,678 2
15226 무협 질주장가 +11 룬마스터 07.09.14 3,160 1
15225 무협 마황패천을 읽었습니다. +3 Lv.1 피룬 07.09.14 1,547 1
15224 무협 약골무적 - 박성진 약간은 미소(일본 된장)... +7 Lv.1 桃李不言 07.09.14 3,205 0
15223 판타지 더 메모리 1권(내용 유) +5 Lv.70 하늘의땅 07.09.14 2,977 0
» 판타지 랑스에 관한 다른 관점 +3 Lv.1 사영반 07.09.14 2,209 4
15221 무협 절명문 완결을 보구 +2 Lv.1 도마령 07.09.13 1,599 0
15220 무협 청조만리성4권을~(내용조금 있음) +5 Lv.1 곡신(谷神) 07.09.13 2,315 1
15219 무협 오랫만의 강추..남아일생 +12 Lv.81 노을1 07.09.13 4,490 8
15218 판타지 따뜻한 소설. 베딜리아성무일지. +3 Lv.69 [탈퇴계정] 07.09.13 1,236 2
15217 무협 금시조월드 4탄-무림천추 +8 Lv.14 백면서생.. 07.09.13 3,183 0
15216 무협 아직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미리니름있음] +3 Lv.54 소이불루 07.09.13 1,527 1
15215 무협 미친듯이 절대무적 +14 Lv.1 천마천악 07.09.13 3,595 3
15214 판타지 기본에 충실한 판타지 [카디스]를 읽고 +9 約鮮 07.09.13 2,846 10
15213 무협 금룡진천하 일고... +8 Lv.1 이땅콩 07.09.12 2,253 1
15212 무협 전역후에 본 책...그리고 앞으로 볼책들.. +14 Lv.20 진곰이 07.09.12 2,812 0
15211 무협 매력적이지만 슬픈 죽음 +2 Lv.97 주너비 07.09.12 2,543 1
15210 무협 풍사전기 5권을 읽고..(당근 내용있음.) +10 Lv.60 후회는늦다 07.09.12 2,638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