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아이작
작가명 : 취몽객
뻘소리 하나 하자면 전 이분이랑 비슷한 필명을 가지신분을 이분으로 착각
하고 있었습니다. 이분작품은 전부 읽었지만 특히 중사 클리든을 재미있게
봤는데 비슷한 필명을 가지신분이 중사가 이계 넘어가서 군대에서 생활
하는 작품을 보고 이분이라고 오해했죠.
그거 보고 아 작가분이 스타일이 예전이랑 많이 바꿨구나. 생각했는데 아이작
이 신간 으로 나오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했죠. ㅎㅎ
그냥 그렇다고요..;
이제 작품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갈께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현재 3권 까지 나온 작품으로 시작은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거기다 일본이
끼어들고 주한미군 철수하고 국가 지도층은 해외로 망명한 개판된 상황에
중사로 복무하던 주인공이 죽으면서 이계의 아이작으로 깨어납니다.
주인공 기억과 아이작 기억 모두 가지고 있고요.
아이작은 남작가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모친이 평민이고 남작은 모친을 사랑
했으나 부모가 사고로 죽으면서 정실부인인 남작부인에게 계승권 문제로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 이정도면 다들 대충 기본 틀은 아시겠죠.
이런 내용만 보면 그냥 흔한 양판소랑 비슷 하겠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러 작품으로 인증된 이분 필력에 여러 가지 떡밥(이계문명의 괴리감이나
보고서내용등) 그리고 주인공 성격이 염세주의자에 막가파인것등등 이런
부분이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집중하게 만들더군요
제가 볼땐 필력이나 내용 보다는 주인공 성격이 거슬리는 분들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의 성격을 대충 말하자면.
불법적인 부분에 거부감도 없고 삶에 크게 미련도없고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던지 말던지 상관안하고 죽어도 혼자는 못죽는다 같이 죽자.
빼앗기느니 불태우고 만다. 뒤끝 작살에 눈치가 빠르고 잔머리 좋고
주변인물들한테도 정은 안주고 그냥 아는 선후배 정도 사이만 유지하죠.
전 이렇게 자기주장강하고 독기 있는 성격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지만
거부감 가지만한 분들도 있다고 봅니다.
아..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이야기가 옆으로 계속 빠지네요..
다시 내용을 말하자면 아이작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은 남작 계승에 크게
관심이 없고 그냥 촌동네 공무원으로 조용히 살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남작부인파벌은 합법적 제거를 위해 계속 건들리고 제국 또한
이면의 목적으로 주인공을 건드립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자기나름대로
대처를 하고요.
주인공 대처가 기발한 부분도 있고, 이계자체의 숨겨진 비밀등 흥미로운 부분
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읽어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작품은 아무리 깍아내려도 평작이상은 한다고 봅니다.
지금 3권까지는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렇게만 진행된다면
저의 소장목록에 추가 되겠죠 ㅎㅎ
이 작가분은 워낙 기본적으로 비밀을 깔고 가시는 분인데 그 비밀이 밝혀졌
을때 흥미도가 떨어질까봐 그게 좀 걱정입니다. 제가 금가무적에서 한번
그랬던거 같네요.
빨리 4권 나오길 기대 하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다 보니 횡설수설 했는데요.. 그냥 이해하세요 ..ㅎㅎ
못 읽을 정도는 아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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