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최근에 나오는 소설중에 손꼽아 기다리는 소설이 몇개있는데
그중 하나가 "마야"입니다(나머지는 광마,천잠비룡포,지존록,군림천하 뿐입니다)
혹시 위의 작품들을 다 읽어보신분이라면 제취향에 대해서 조금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가벼운 소설을 안좋아합니다
비장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지요
그런면에서 설봉님의 소설은 저에게 최고의 소설입니다. 언제나 설봉님의 소설은 진지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저는 이처럼 설봉님의 무거우면서 생각하는 소설을 좋아합니다
이번 작품 마야도 주제는 무거운편입니다
핍박받는 마인들 그리고 어쩔수 없이 그들을 이끄는 마야
마야를 제거하려는 손길, 친구의 복수를 원하는 마야.
전체적인 큰 흐름은 결국 복수입니다
복수라는 주제에 코믹적인 요소가 있다면 오히려 어색하겠지요
아직 6권까지 읽은 소감으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겨우 멸신구관 중일관에 다달았는데 후사관을 뚫을려면 아무래도 책한권정도가 더 소요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서라면 얼마나 길어지든 얼마나 오래걸리든 언제까지나 기다릴것입니다(여담이지만 베르세르크의 작가는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돈을 많이번후로 작화를 거의 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명한 일화로는 작가의 말중에"오늘 하루에 무려 1Cm를 그렸다"라고 한적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설봉님의 추격신에 질려서 혹은 용두사미격인 결말에 실망해서 떠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서 생각해보면 추격신이 자주 나왔을때 그 추격신이 과연 똑같은 적은 있었는지 혹은 그추격신에 허술한 구성은 있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단지 또 추격신이 나왔다고 식상하다고 하는것은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추격신은 이제 설봉님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들에겐 없는 특징이죠 물론 특징이있다는것은 좋을수도 있지만 나쁠수도 있습니다 글쓰는데에 오히려 장애물이 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설봉님의 글솜씨라면 충분히 메꿀수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결말부분은 솔직히 할말이 없는 부분이긴 한데 아마 설봉님의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저도 가끔 결말부분이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머리로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 왜이렇게 끝맺을까하는 의문이죠)
어쩄든 6권까지 달려온 마야 제생각엔 이제겨우 중반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판상의 이유라든가 설봉님의 피치못할사정으로 7~8권내에 끝맺음을 맺게 된다면 100미터 달리기 하다가 결승전앞에서 넘어졌을때보다 더 아프고 쓰릴것 같습니다
비록 설봉님이 제글을 못보시겠지만 멀리서나마 계속 글을 완성시켜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PS:혹시 한백림님 근황을 아시는지요 천잠비룡포6권은 언제쯤 나올련지 서서히 천잠비룡포 내용도 잊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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