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의성
작품명 : 스승무적
출판사 : 파피루스
'무적철권', '레전드 킬러' 등을 내신 김의성님의 신작입니다. 필명은 '창술의 대가'이시고요.
과거...
'마군'이라는 절대무적의 마두가 나타났고, 그런 그를 검성 서유경이라는 젊은 영웅이 나타나서 무찔렀습니다.
본래 이런 경우 서유경은 무림의 영웅이 되어서 무림맹주가 되거나 혹은 존경을 받으며 은거하든가 하겠지만...
마군을 죽인 대가로 서유경은 극심한 내상을 입게 되고...
모든 무공을 잃어버립니다.
무공을 잃고 폐인이 되자 친구들도 연인도 제자들도 모두 도망가버리고...
남은 것은 술과 연초로 망가져버린 몸과 성격.
그런 그에게 무림맹은 제자들을 다시 한번 더 길러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하고...
제목처럼 주인공이 스승입니다.
그러나...
이 스승은...-_-;;; 스승이라기 보다는 악덕 상인, 사기꾼이 더 어울리지 않을지...
무공 - 내상 때문에 없어졌으나... 반나절에 한번 그럭저럭 한번 정도는 내공 사용 가능
육체 - ...패스! 완전 엉망. 언제나 지독한 고통이 몸을 괴롭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려고 술, 대마초, 아편 등을 즐김. 완전 약에 찌들었음.
즐기는 것 - 술, 여자(주로 기녀), 연초(....대마초 추가해서), 아편
성격 - ...상대하지 않는 게 좋음
제자 가르치기 귀찮아서 그냥 냅두는 스승.
먹고 살 돈이 궁해서 돈 벌려서 제자 받아서 아무거나 가르치는 스승.
얼굴마담 시키려고 예쁘고 귀여운 여제자 받아들이는 스승.
귀찮은 일 떠넘기려고 재능있고 머리 좋은 제자 받아들이는 스승.
돈 뜯어내려고 약점 잡고 협박해서 부잣집 막내아들 제자로 받아들이는 스승.
여제자 한테 색공 개조해서 가르쳐서 여제자한테 들어오는 각종 보석 선물들을 빼돌리는 스승.
무관 약방에 쳐들어가서 아편 복용하는 스승.
자기 내상 치료하려고 이것저것 가르쳐서 실험하는 스승.
..........-_-;
만약 사제간의 끈끈한 정을 보고 싶다면은 이 책을 보지 마십시오.
진중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은 역시 이 책을 보지 마십시오.
하지만 이 작가분의 전작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그리고 '이런 막나가는 스승이 있다니 한번 봐야겠군.'하시는 분들이러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네번쩨 제자 정말 안습...ㅠ.ㅠ
ps - 소림 고수 머리에 광 낼때 부터 '아, 이 놈 이거 보통 놈이 아니구나.'하는 감이 오더군요. -_-;;; 이게 무슨 구두도 아니고 침까지 뱉어서 광을 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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