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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
07.04.08 21:19
조회
3,858

작가명 :

작품명 : 천하제일협객

출판사 : 청어람

종종 추리무협이 나오곤 했지만 제 기억속에 그리 매력적인 작품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천하제일협객은 추리무협으로써 흡입력과 긴장감, 매력을 동시에 갖춘 수작이라는 생각에 여러분께 강력추천합니다.

이 작품의 작가님은 전작 잠룡전설로 가벼우면서 유쾌한 무협으로 저를 즐겁게 하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긴장감과 추리 특유의 흡입력으로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작가님은 주인공의 정체를 짐작할만한 단서를 많이 남기지만 결코 직설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 답답하기도 했지만 뒤에 올 내용에 대한 기대때문에 한 순간도 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적을 추적하고 단서를 하나하나 잡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주어 독자는 작가님의 의도대로 주인공 서흑수와 일체되어 갑니다.

또 자칫 칙칙한 분위기가 되기 쉬울 추리를 주인공의 활약과 그 밖의 요소를 가미하여 부각시켜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작품을 이끌어 나갑니다.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할까요? 이 정도로 저를 몰입시킨 작품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추리특유의 긴장감과 무협이 섞여 작품을 다 읽은 뒤 포만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아마 다수의 독자분들은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혹 5권을 아직 못본 독자님들을 위해 약간 미리니름 하겠습니다. (내용 자체보단 매력적 요소만 꼽아서~~~)

  이번 5권에서 적의 정체가 나오고 주인공의 정체를 작가가 밝히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바로 사부가 자기 제자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제자를 찾아갑니다.

그 밖에 계속되는 남궁진미와의 신경전이라든지 주인공의 서서히 들어나는 과거 행적, 마지막에 마교교주와의 싸움 그리고 드러날 주인공의 진정한 실력 등 다음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저를 너무 매료시킨 5권이었습니다.

추리소설하면 일부 독자분들이 질색하실지 모르겠네요. 딱딱하고 어두침침한 작품의 분위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있죠. 하지만 천하제일협객에서는 그런 면이 거의 없다고 확신합니다. 납치된 고소미를 찾아 적을 추적해 들어가는 주인공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지고 적 또한 악당치고는 좀 멍청한 면이 있어 약간은 웃을 수 있는 추리무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뭐... 다수의 독자분들은 읽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안 본 분들을 위해 적극 추천합니다.

허접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07.04.08 22:16
    No. 1

    천하제일협객이 추리물이던가요 ㄷㄷㄷ..
    저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깔롱수
    작성일
    07.04.08 22:56
    No. 2

    추리무협은아닌디 ㅡㅡ; 십팔도객 이작품이나 육소봉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이런게 추리 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꼬꼬넨네
    작성일
    07.04.08 23:05
    No. 3

    사실 추리무협의 면모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아직 멀은듯 싶더군요. 추리를 하려면 어느 정도 복선이나 암시도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런 면모는 조금 부족한 듯.. 진정한 추리 무협을 보고 싶다면 설봉 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설봉 님의 추격과 추적씬, 그리고 그 와중에 발생하는 머리 싸움이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4.08 23:11
    No. 4

    천하제일협객은 추리무협이라고 보긴 힘들고 추적무협이란 말이 훨씬 알맞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4.08 23:35
    No. 5

    주인공 정체도 궁금하지만... 당이환이 숨기고 있는 무공이 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일단 남궁진미는 어른들 몰래 가문의 비급을 보고 익힌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러고보니 남궁진미의 오빠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왔는데 이 캐릭터도 뭔가 나중에 나올 것 같기도 하군요.

    사실 제일 궁금한 것은...
    다음 무협소설 제목은 8자 인가 하는 것입니다[먼산]
    표사->잠룡전설->천하제일협객

    그리고 다음 판타지소설의 주인공은 '엘'인가 하는 것입니다[또 먼산]
    제이->케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운룡대팔식
    작성일
    07.04.08 23:38
    No. 6

    ㅍㅎㅎㅎ 역시.. 둔저님의 식견은 못말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ㅋㅋ 
    작성일
    07.04.09 12:23
    No. 7

    전 이거 읽으면서 주인공의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안썼는데 --
    첨부터 주인공이 그 사부의 제자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주인공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일부러 정체를 숨기고 있어서..
    사부나 다른사람이 주인공을 못찾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어설트레인
    작성일
    07.04.09 13:38
    No. 8

    ...천하제일 협객이 추리물이라뇨...ㅡㅡ;;;
    진정한 의미에서의 추리무협은 한상운님의 무림맹연쇄살인사건 같은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7.04.09 18:02
    No. 9

    그런 요소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추리무협으로 절정을 이루는 글이라고 보기엔 어렵지 않나 합니다. 뭐 다른 작품들은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ㅋㅋ 
    작성일
    07.04.09 18:26
    No. 10

    추리물이라고도 할수 있죠.....
    몇가지 소설만 추리무협이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식의
    글은 보기 좀 그렇네요.....
    이 작가분은 이제 시작입니다.. 나중에는
    다른 수작이라 할만한 추리무협이나판타지가 나오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호좁무사™
    작성일
    07.04.09 19:42
    No. 11

    제 생각에는 추리물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골인까지 가는길에 나오는 풍경을 설명하는것이랄까요?
    추리물의 생명은 독자와의 호흡인데
    이 작품은 그쪽은 아닙니다.

    아 물론 전 6권을 매우 기다리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낭아도
    작성일
    07.04.10 22:21
    No. 12

    모용미 작가의 '십팔도객' 이나 도현 작가님의 '환락십오야' 하성민 작가님의 '악인지로' 정도 되나요?... 제가 읽어본 최고의 추리무협소설들인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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