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잠룡전설
출판사 : 청어람
늘 손꼽아 다음 권을 기다리던 잠룡전설이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장면까지 읽고 나니 또다시 슬그머니 웃음이 지어지네요.
"주유성? 영웅이지. 하늘이 내린 사람이야. 그 사람이 게으르다고?
에이, 난 그런 소문 안 믿어. 게으름뱅이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들을 해?"
"하긴, 그렇지? 그럼 이번에도 그분이 세상을 구해주겠지?
다들 그냥 주유성 대협만 믿고 갔으면 좋겠다."
"당연하지."
그 소리를 들은 주유성이 꼬치를 물고 울상을 지었다.
귀찮아 죽겠는데 사람 목숨 구하려면 어쩔수 없이 나서야 되는 난감한
표정의 주인공이 눈에 선하네요..ㅎㅎ
그리고 1권부터 책 뒷면에 이 대화가 있었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 완결된
상태에서 출판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해보지만..
그거야 알수 없는 일이지요..^_^
어쨌든 즐겁게 읽었고요 작가님이 후기에 쓰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말 읽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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