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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님의 마야를 읽고

작성자
Lv.3 한재혁
작성
06.05.19 10:05
조회
2,093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오래간만에 책방에 들러 회원님들이 입에 마르도록 칭찬하는 규토대제와 마야를 빌렸습니다. 둘다 판본이 작아졌더군요. 일단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나는대로 읽는 저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권수를 늘릴려고 꼼수를 부린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책을 평소 속도로 읽어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읽히는 속도가 비슷한 걸로봐서...

설봉님의 작품을 지금까지 빼놓지 않고 읽어온 독자라면 마야를 읽으면서 어느정도 실망을 하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설봉님의 스타일이랄까...치밀하고 거대한 단체에 쫓기고...머리가 뛰어난 주인공은 한수 앞을 내다보고 추적을 뿌리치고...또 거대단체는 그런 주인공의 도피행각을 비웃으며 함정을 파고...주인공은 함정을 맞닥뜨려 위기에 빠져 그런 함정까지 염두해 두었었지 하면서 교묘하게 빠져나가고...몇년동안 나온 작품을 쭉 살펴보면 거의 이런 플롯일듯 싶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주인공과 배경만 빼고 똑같잖아 하는 분들도 있을듯 싶어요. 어떤분들은 익숙하면 익숙한대로 그 맛이 있다...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비슷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나오다보니까 뭐랄까 조금은 지겹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작가분이 좀 변화를 시도했으면 싶은 생각이 언뜻 듭니다.

설봉님의 작품을 처음 접해보거나 아니면 몇작품 안접해본 독자분들은 박수를 칠 작품이지만 지금까지 빼놓지 않고 읽어온 독자의 푸념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Comment ' 12

  • 작성자
    Lv.5 고일
    작성일
    06.05.19 13:11
    No. 1

    제 생각 이지만 초우님도 좀 그런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드시 등장하는 요소가 있기때문에...충성스런부하, 이쁘고 똑똑하고 착한 여인. 읽다보면 전혀 걱정이 안되는 초우님의 소설..조금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마야님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花無十日紅
    작성일
    06.05.19 14:00
    No. 2

    마야님이 왜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건형(乾瀅)
    작성일
    06.05.19 14:10
    No. 3

    뭐.. 그래도 '역시 설봉님이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책이던걸요?
    그거 읽느라고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지각했답니다.. 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엔젤전설
    작성일
    06.05.19 15:58
    No. 4

    사신때부터 얼마전 사자후까지 설봉님 작품은 다읽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까지에 긴장감..숨이가쁘다고할까요?

    전 좋기만했다는...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5.19 19:14
    No. 5

    아직 2권을 읽지 않은 상태라 무어라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1권까지 읽은 상태에서 재혁님의 말씀에 동감.

    초반부터 강한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점점더 더 강한인물이 나오다가 후반엔 급기야 얼마나 강한지 짐작조차 못한 인물들이 난립(..)하는 사태가 마야에선 벌어지질 않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雪風1st
    작성일
    06.05.19 22:29
    No. 6

    전 1997년 `암천명조`부터 2006년 `마야`에 이르기까지 설봉님 작품을 모두 본 독자입니다. 오랜 기간 설봉님 글을 좋아해왔고 지금도 그렇지만, 특유의 쫓고 쫓기는 추격신 플롯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 있어 스타일이 고정된 것 같습니다. `설봉`으로 검색해보면 설봉 작품의 단점과 작가 설봉의 매너리즘에 대해 차분히 잘 쓴 글이 있습니다.(닉넴이 아마 캉타우님이셨었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무진인
    작성일
    06.05.20 00:12
    No. 7

    그렇군요. 한번 찾아봐야 되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기적이되라
    작성일
    06.05.20 04:45
    No. 8

    설봉님의 글을 좋아하는 작가로서.. 아쉬운점은 분명히 보입니다.

    스토리라인은 권마다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윗분말씀처럼

    그러나 저희가 설봉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

    무공에 대해서 풀어해치는 재미를 우리에게 선사하기때문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많은 무협책을 보았지만 무공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는 그런 책은 설봉님이 단연 최고라고봅니다.

    아마 이맛에 책을 읽지 않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6.05.20 07:45
    No. 9

    매번 비슷한 책을 내니까 계속 보면 질리지만

    언제든 설봉스타일을 보고싶을 때 기대한만큼 충족시켜주는 면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05.20 12:12
    No. 10

    동감합니다.,..
    주인공 성격도 비슷하죠
    히로인도 성격이 비슷하죠,,,,,,
    계속 양보해줘서 부인이 늘어나죠........
    인제 또 사자후처럼 극복해서 무공을 익힌 뒤
    다른작품과 비슷하게 나갈 듯

    사자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정말 잠을 못잘정도였죠 ㅜㅜ
    마야도 재밌긴 하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승
    작성일
    06.05.20 16:21
    No. 11

    설봉님 작품은 마지막에 허무하게 빠른진행으로 끝나버려서
    좀 대충마무리 지을려는 그런게 좀 보임 초반에는 몰두하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너무 허무해져서 설봉 작품 보기가 좀 난감함
    이건 그냥 제 생각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환상제일검
    작성일
    06.05.26 10:45
    No. 12

    책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큰책에 비해 양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바로 의심나서 큰책이랑 비교해서 페이지당 줄 수와.. 한 줄에 글자 갯수를 세어보니.. 동일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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