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성수
작품명 : 태극검해
출판사 :
‘태극검해’는 정말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정말 너무 깔끔하게 책이 만들어졌습니다...다른 청어람에서 나온 책들도 잘나오지만...특별히 이 작품은 표지와 종이재질....제본상태....모든 것이 정말 완벽한 작품입니다....책 내용만 좀 더 제 취향에 맞았다면 당장 구매를 했을 정도로 너무 깔끔합니다....
물론, 책 자체의 내용도 재미없는 책은 아니지만....읽을수록 제 취향하고 좀 안 맞아서 재미있게 읽고는 있으나 소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작품이라서 말입니다....재미있게 읽고 있으나 소장의욕은 못 느끼는 ‘비뢰도’와 많은 면에서 비슷하게 가고 있는 작품이 이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도 약간 말장난이 많은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권을 더해갈수록 그 강도가 심해지고....하나의 사건이 풀려나가는 방식도 그렇고....왠지 ‘비뢰도’필이 나는 것을 어쩔수가 없습니다......물론, 많은 분들이 욕하는 ‘비뢰도’도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는 편이라 그것이 못 마땅한 것은 아닌데...굳이 구입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그래서 제가 ‘만검조종’을 이 작품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이구요....
한동안 ‘만검조종’ 때문에 나오지 않았던 이 작품의 8권의 주 내용은 강남대전입니다....7권부터 시작된 강남대전이 8권 마지막 까지 해결되는 기색은 별로 안 보이네요--; 그래도 주인공 진자운이 사천대전에 이어 강남대전에서 서서히 명성을 떨치기 시작합니다....물론, 진자운 스스로 아직은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속 시원히 무언가를 해결하고, 그의 가진바 무위를 전부 보여주지는 않습니다....저는 신비스럽게 감춰진 주인공보다는 지닌 능력으로 모든 이에게 우러름받아지는 주인공이 좋거든요.....^^; 제가 무협을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대리만족에 있구요....
어찌됐건 이번 8권은 그다지 많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별다르게 감상을 쓰기도 애매하네요....비록, 처음의 재미를 뒤로 갈수록 느끼기는 쉽지 않지만....부디 깔끔하게 마무리되기만을 바라는 작품 중에 하나인데....작가님이 한번에 두 작품을 쓰셔서 과연 그에 대한 영향이 없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모든 작품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가끔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기우라고 생각되지만 걱정이 안 들 수가 없네요...게다가 지금 8권까지 온 작품이지만....앞으로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쉽게 생각이 드는 방식의 전개가 아니기 때문에 말이지요....처음 생각보다 많이 늘어지지만 않고 적절하게 마무리되기를 다시 한번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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