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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자심
작성
06.02.06 21:27
조회
2,440

작가명 : 권병수

작품명 : 여왕의 창기병 - 크로니클1

출판사 : 청어람

사실적인 면을 무척 강조하는 소설입니다. 전투에는 무게감이 실려있어 독자로 하여금 긴장하도록 만듭니다. 전략과 병제에 대해 해박하신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짜릿한 것은 전투를 일궈내는 '정략'입니다. "왜 이 전투가 일어났는가"에 대해 아주 치밀한 정치공작이 긴박하고 격렬하게 일어납니다.

인간의 생존에 대해 냉소적인 관점으로 일관하기 때문에, 읽기에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공과 사에 엄격한 '이언'과 도의와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튜멜'. 적군만을 바라보는 '파일런'. 삶에 찌든 '레이드'. 전쟁에 회의를 느끼는 '에피'. 자신의 위치와 의무에 대해 고민하는 '레미'

일행은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지니고 그에 따라 행동합니다.

자칫 생소하게 여겨질 설정은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몇 번에 걸쳐 서술됩니다. 덕분에 이해하기 편하죠.

아쉬운 점을 잡으면,

짧은 에피소드로 나누어 평가하면 더할나위없이 잘 쓴 글입니다만.

전체적인 줄거리로 평가하면 에피소드 간의 연결고리가 부자연스럽습니다.

덧으로,

제가 그 무엇보다 추천하는 것은, 책의 끝에 있는 '외전'입니다.

문단간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네요...-_- 이런


Comment ' 7

  • 작성자
    Lv.1 낭아도
    작성일
    06.02.06 22:25
    No. 1

    여왕의 창기병.. 음.. 군대가기 전에 읽었던것 같은데..... 워낙 사실적이라서..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재미도 상당하구요.. 워낙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토우
    작성일
    06.02.07 00:19
    No. 2

    지금으로서는 생각나는게 아주 처절하다못해 철철철철하게 죽을똥말똥하면서 싸우면서 누구를 죽이려고하던 장면이 생각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6.02.07 00:28
    No. 3

    상당히 리얼리티가 강조된 소설이지요. 소드마스터가 나오기는 하지만 검기,검강 이런게 나오지도 않고 주인공 혼자 기사단 상대하는 그런 무리한 설정도 안나오고 아주 좋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02.07 09:31
    No. 4

    2부가 안나오고 있어요. 으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푸른이와
    작성일
    06.02.08 04:43
    No. 5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GYDY
    작성일
    06.02.08 13:39
    No. 6

    "네 자신의 날개로~"

    란 시(?)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가끔 알림말로 쓰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京昊
    작성일
    06.02.11 18:39
    No. 7

    2부는...유럽에서 돌아오면....쓸줄알았건만....그후 작가의 존재는 알수없게 되었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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