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비뢰도 18권을 읽고...

작성자
Lv.1 기계심장
작성
06.02.06 21:32
조회
2,223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비뢰도 18권을 읽었습니다.

17권과 18권을 서점에서 샀거든요. 후후훗.

친구들이 그럽디다.

"돈아까워."

하지만 전 아깝지 않던데요? 제가 재미있으면 그만이니까요. ㅋㅋ

몇개의 글을 읽다 보니까 비뢰도 별로라고 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 뭐 저라고 어쩔 수 없죠...  그분들이 재미없다는데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저는 무협중에서 비뢰도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도 그렇구요.

스토리를 질질끄는 것과 천하무적인 주인공을 보면 탐탁지 않지만, 칭찬할만한 점은 탄탄한 글솜씨와 캐릭터의 색깔이 확실히 구별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소설 그런거 적잖아요;;

소설의 캐릭터에게 그만의 색깔을 집어 넣는거... 힘들죠;;(경험해본듯;;)

내용부분으로는 학원물 같아서 별로지만 비류연과 그외 캐릭터들이 벌이는 일들이 흥미로워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쓸데없는 말 하나더~!!

판타지의 팬으로써 현 판타지가 다시 틀에 박힌 글로 끝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래됬지만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나, SKT같은 새로운 방식의 판타지같은 것도 나왔으면 좋겠군요;; 뭐;; 이런다고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Comment ' 21

  • 작성자
    Lv.1 촌은진리
    작성일
    06.02.06 22:33
    No. 1

    저는 비뢰도 질질 끄는 것도 재밌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토우
    작성일
    06.02.07 00:14
    No. 2

    문제는 재미와 필력 냠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2.07 00:42
    No. 3

    그렇게 질질끄는 것 자체가 글솜씨가 없다는 반증입니다.
    잘쓰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안쓰고 잘쓰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는것이다라고 하면 더욱더 잘쓰는 작가라고 할 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6.02.07 01:50
    No. 4

    케릭의 특성도 그냥 평범하다고 봅니다..

    돈좋아하고 싸가지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06.02.07 10:43
    No. 5

    비류연을 너무 살리려고 조연들 개성을 죽여서 비류연 개성도
    같은 죽은 느낌이랄까......
    이젠 남궁상도 개성이 없어보여요
    17권에서도 살불살조에 대해 나올때 재밌네 하다가
    그걸 책 끝까지 우려먹었을때의 기분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라할라
    작성일
    06.02.07 11:07
    No. 6

    요즘 다시 읽어보니
    새롭던대요 작가분의 스타일도 알것같고
    17권 18권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화이링
    작성일
    06.02.07 13:30
    No. 7

    글을 끌면서 재밌게 쓰는게 쉬운줄 아나요 글솜씨 좋다는 얘기입니다
    2부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좋더군요 결정적으로 비류연의 사부가 아주 오랜만에 나오더군요 회상장면이아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무
    작성일
    06.02.07 14:58
    No. 8

    감질맛 나게 잘쓰는글...글솜씨가 좋다는 건 사람에 보는 관점이나 취향에따라 어느정도 틀리다지만 글솜씨가 좋아보이고 탄탄하다는건 아니라고 보는군요 코믹하게 글을 이끌어 내긴 하지만 항상 같은 맥락 같은 방법으로는 지루하게 보일뿐입니다 이런게 글솜씨가 좋다는건 아니죠 글솜씨가 탄탄하고 재미난글이라면 차라리 예전에 나왔던 보표무적을 추천하고 싶군요 제가 보기에는 비뢰도는 코믹무협일뿐 개연성과 연계성이 잘 이어진 탄탄한 글솜씨 좋은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닌듯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알파대원
    작성일
    06.02.07 15:04
    No. 9

    음 한때 흔히 2세대 무협이라 불리는 검궁인, 와룡강, 사마달이라는 이름을 빌려 책을 내야만 책이 팔리던 시절에 살았던 저로써는 너무나 판에 박힌 무협에 질려 떠났지만 비뢰도를 보면서 다시금 무협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뭐 어떤분은 비뢰도가 판에 박혔다, 개성이 없다 하지만...
    그것은 최근의 소설에 비춰 본 것으로 비뢰도는 사실상 최근에 나오는 무협의 사상적 기반을 닦은 작품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 판에 박힌 사, 와, 검씨(물론 무명작가들이 먹고 살기위해 그들의 이름을 빌린 것이지만...)의 '무협지'들은 허구헌날 이름만 바뀐 채 똑같은 내용만 서술했지만 비뢰도는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주인공으로 무협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죠. 덕분에 팩이 잘팔린 것이고... 그만큼 인기를 얻게 된 것지요.
    지금에서야 독자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에 이르러 혹자는 비뢰도, 묵향등등을 쓰레기라 부르지만, 그렇다면 그것들을 기반으로 발전한 지금의 무협소설들은 대체 무엇이 되는 것입니까?
    요즘 나오는 소설들이 모두 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입니까? 아닙니다.
    비뢰도같은 작품이 있었기에 그나마 요즘같이 장르소설이라하여 무협소설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 저와같은 2세대 무협(정체된 무협계)을 겪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뭐 조금 흥분하여 막 떠들었는데...
    비뢰도가 작품성이 없다하시는 분들...
    장르소설(무협과 판타지 같은)의 최고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용의 문학성? 진중함? 교훈성?
    아닙니다. 장르소설이 그것들을 갖추면 더욱 좋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재미입니다. 장르소설은 인간이 직접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글 보여줌으로써 카타르시스의 해소와 재미를 얻고자하는 장르입니다.
    누가 문학성과 교훈을 위해서 장르소설을 접합니까?
    그런면에서 비뢰도는 과거에도, 지금에도 장르소설의 목적에 아주 적절한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란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초딩 소설들과는 그 겪이 다른 소설입니다. 그러니 부디 쓰레기라든지 그딴 걸 누가 읽어라는 식의 비하 발언은 삼가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는데 한 번 끝까지 읽어보십시오. 약간의 개그를 추구하는 장르 소설 중 단연 돋보일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02.07 15:20
    No. 10

    무전백수// 님의 말씀에 저도 동의하고 싶네요... 막 다른분들 글쓴것을보면 10분만에 읽었다 5분만에 읽었다 하면서 자랑하시는데... 솔직히 그냥 줄거리만 보시는거 아닙니까? 소설을 줄거리 보려고 읽습니까? 그 안에 있는 재미를 찾기 위해 읽는것 아닙니까? 비뢰도가 애초에 나왔을 때부터 무슨 철학같은것을 담았다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오직 재미만을 추구했던 글인걸로 아는데... 갈수록 재미없어진다고 안보는건 이해하는데 무슨 질질 끈다 이런걸로 안본다고 하면 그냥 속으로만 삭이세요... 아직까지 보는 다른 독자들은 무슨 눈뜬 장님인지... 전 비뢰도가 점점 재미없어진다는 것엔 동의 합니다... 더 재미없어지면 안볼꺼라고 생각하는 중이고요... 그래도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유독 비뢰도만 가지고 그런 말을 하기전에 자기가 우선 그렇게 써보고 말해주세요... 다른 안좋은 글들도 많은데 유독 비뢰도만 걸고 넘어지는지 전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전 비뢰도의 그런 끄는듯한 문체를 좋아합니다... 그런것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는건 알지만 이렇게 깎아내릴만큼 수준낮은 글이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비뢰도보다 수준낮은글 많이 알고 있습니다. 말할수는 없군요...굳이 궁금하시면 쪽지해주세요 ㅡㅡ 다른 분들도 다 읽어보셧을 텐데... 그런글이나 비판하시지 꼭 비뢰도 추천글올라오면 비뢰도 질질끈다 하면서 비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02.07 15:22
    No. 11

    그리고 딱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점점 침체기에 빠져가고 있던 무협이란 장르를 다시 독자들로 하여금 관심같게 했던것도 비뢰도란 것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고.영
    작성일
    06.02.07 18:13
    No. 12

    네..
    그리구 비판이 넘 심하셔여..
    보기 싫으시면....혼자서만 보지 마시지..
    왜 겐히 요기 저기 안티 글 올려서..
    다른 사람들 눈 찌프리게 하구......
    최소한 작가님에 대한 예를 가추시길..
    꼭 비뢰도만 아니라도 넷티켓 이라는 것을 쫌 지켜주셨으면..
    올라온 댓글 보면...참 심한말 만터라구요...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돌멩이
    작성일
    06.02.07 19:23
    No. 13

    저도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꽤 끈질기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이름을 기억하는 데 있어서는 최악의 수준을 자랑하는 저의 뇌에 과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昧朧
    작성일
    06.02.08 02:23
    No. 14

    이제 하나둘씩 정말 자신의 생각들을 쓰시는군요.

    비뢰도
    허접소설이다 뭐다하며 무조건 갈구면 자기의 소설보는안목이 높아보일꺼라고 생각하시는지..
    전부터 비뢰도까는글보면 별로 맘에안들었음

    무적님글이후로 테클이없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단지
    작성일
    06.02.08 03:07
    No. 15

    저는 무적님 말씀에 전부 공감할수는 없습니다.
    일부 공감가는 부분도 물론 있지요.
    비뢰도가 무협의 대중화에 힘쓴면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책들이 과연 비뢰도의 영향을 그리 많이 받았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그 이후 영향을 받은 몇 작품을 보기는 했지만 명작이라는 작품중에 비슷한건 보지 못했습니다)
    비뢰도가 처음에는 그 독특한 방식으로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죠.
    하지만 그 뿐입니다. 그 이후에는 어떻습니까? 처음 책을 읽던 그 느낌이
    계속 살던가요? 저도 비뢰도 16권까지 본사람이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장르문학은 재미를 기본으로 한다고 하셧죠.
    맞습니다. 장르문학은 다른면을 떠나서 우선 재미있어야 합니다.
    처음의 비뢰도가 읽는 누구나 호감가는 글이었다면
    지금의 비뢰도는 읽던 사람들중 일부의 호감만 이끌어낼 뿐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협의 즐거움에 호쾌함과 초반의 성장과정은 빼놓을수 없죠.
    비뢰도 초반엔 그런점이 잘 살아납니다.
    실력을 감추고 있는 그런 비밀스러운점도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르문학도 문학의 한 종류이고 책을 읽는 사람들도
    앞뒤 인과는 어느정도 따지면서 보는것이 사실입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면 책의 흥미도가 반감되죠.
    비뢰도는 후반으로 갈수록 호쾌함, 성장한 힘의 분출등이 점점 옅어집니다.
    실력을 감추는것도 억지로 작가가 다른캐릭을 눈뜬 장님으로 만드는것으로 개연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늘어나는것은 똑같은 방식의 지루한 말싸움과 알지못할 작가의 철학입니다.
    또 비뢰도가 타 작품(일명 쓰레기) 에 비해 훨씬 욕을 많이 듣는것은
    그만큼 재미있었던 작품의 변질에 대해 독자들이 실망하기 때문이고
    또 비뢰도는 그러한 작품의 변질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층을 갖고 있기에 더욱 비난을 하는겁니다.
    좀 다른 예지만 대통령이 부정을 저지르면 파장이 엄청 큽니다.
    하지만 그보다 직급이 낮은사람이 부정을 저지르면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말은 비뢰도가 현재 무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이야깁니다.
    그렇게 인기를 얻는 작품이기에 안티는 피할수 없죠.
    (제가 제일 어이 없었던 부분이 마하령인가 하는 여자하고 말싸움 하는 장면입니다. 지금 기억하기로 그때 말싸움에 책 한권의 30%를 넘게 사용했죠 아마...)

    길어서 죄송합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무한연참
    작성일
    06.02.08 09:18
    No. 16

    솔직히 능력 감추는거 보는 것도 지겹다. 20권 넘으면 비류연 초고수로
    인정 받을라나? 최종 대빵인 '그'가 나올때 신비스럽게 나타나서 이기게 하려는 작가의 계획인지는 모르지만....
    신비스러운 것도 길면 더이상 신비가 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님따라
    작성일
    06.02.08 15:53
    No. 17

    곰단지님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분명 비뢰도, 묵향등은 암울하던 시기를 빛낸 작품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현재의 지루하고, 엉성한 글의 구성을 상쇄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일례로 묵향의 작가분도 그러한 문제점을 느끼셨기에 오랜기간 자신의 글을 가다듬고 다시 책을 썼듯..

    억지스럽게 글을 늘리고 있는 비뢰도의 작가도 주변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초딩소설과 격이 다르다는 말..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쓸데없는 단어와 문장의 나열.. 어설픈 철학... 이런 것이 '격' 인가요?

    다시 정리하지만 비뢰도가 욕을 먹는 이유는

    억지설정과, 어설픈 철학을 통한 말장난, 사건전개가 거의 없이 쓸데없는 내용으로 부풀리기 등입니다.

    비록 처음 등장할때 충격적이고, 엄청난 작품이었던 비뢰도지만...

    현재와 같은 내용을 고수할 경우 '욕을 먹는게 당연' 한 것입니다.

    책을 돈주고 사는 사람에겐 돈 값을 못하는 책은 당연히 '쓰레기' 인 것이니까요.

    1권의 감동과 충격을 기억하면 18, 19 ... 계속 사서 읽어라.. 라고 주장하고싶은겁니까?

    그저 웃을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glm
    작성일
    06.02.09 22:55
    No. 18

    비뢰도를 까면 소설보는 안목이 높아보일거라도 생각한다라..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래도 비뢰도가 그만한 욕을 먹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타피
    작성일
    06.02.12 10:49
    No. 19

    별님따라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무전백수님과 천심님의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글쎄요,
    비뢰도가 첨 나올 당시 무협에 새바람을 불어일으킨것은 맞지만,
    그것이 뒤로 갈수록 엉성해지는 구성과 말늘이기에 대한 면죄부가 될수는 없는거 같군요. 그리고 재미없으면 혼자만 삭이고 말라는 말도 이해가 안되네요. 터무니없는 비평과 지나치게 예의에 어긋난 글은 물론 안되겠지만, 어차피 고무판에 올리는 글 대부분이 개인의 주관적인 글인데,
    건전한 감상까지 하지말라는 건 너무 한거 같네요. 전 이제 18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비뢰도 안 읽습니다. 초반에 재밌게 보다가 중반이후 의무감으로 읽던 것도 이제는 늘어가는 실망감때문에 도저히 못보겠네요. 따라서 이런 글 올릴 필요도 없겠지만, 작가님도 왜 비뢰도 안티가 많아지는지 돌이켜 보실 필요가 있을꺼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인테일
    작성일
    06.02.16 01:49
    No. 20

    허허... 이거 참... 회원가입하게 만드셨군요...;;
    비뢰도가 물론 그 시절 4권인가... 천무학관 들어가서 조금
    진행하기까지 잘 짜진 구성과 독특한 사제 관계, 그리고
    주인공의 적절한 개성 연출 등은 엄청난 기대감을 품게 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후의 비뢰도의 전개는 정말 어디까지나 질.질.끌.기.
    였을 뿐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10권 전에 손에서 놓았습니다.
    "10권까지도 못 읽은 놈이 무슨 헛소리냐"
    라고 비판하신다면 뭐...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 이후로 수많은 권들이 나오는데도 한결같은 의견들이 들리는
    것을 보면 변화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이런 말이 있더군요 "비뢰도 한 권의 스토리를 압축하면 다른
    책의 4분의1도 안된다." 물론 이러한 말들만으로 단순히
    그 책의 질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스토리만이 책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러나 스토리가 그 책의 부분임은 잊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은 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비뢰도는 그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뢰도가 비판받는 이유가 하나 나오게 되죠.

    그러나 적은 스토리 양의 불만을 메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스토리의 '전개 방식'이지요. 그럼 이 부분을 살펴
    볼까요? 비뢰도가 짧은 스토리를 맛깔 나게 잘 정리해서
    이것저것 주위 묘사하며 잘 써 내려갔느냐...?
    '말싸움'으로 한 권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
    뭐... 잘 판단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전백수님의 의견 중에
    '장르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이다'
    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 물론 동의 합니다.
    장르문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미이지요.
    하지만 저는 생각을 좀 달리 갖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그런 인식이 장르문학을 어디까지나 '장르 문학'
    으로만 남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해서 많은 '장르 문학'에는 배울 점들이 참
    많습니다. 작가분들의 노력과 공부를 통해 많은 '장르 문학'
    들이 이젠 상당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거나 그 내용 속에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많게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장르 문학'이라고 싸잡아서
    '문학 소설'과는 질이 다른 '쓰레기'로 여겨집니다.
    아이들은 '문학 소설'을 읽으면 칭찬받지만 '장르 문학'
    을 읽으면 구박받습니다. 왜일까요? 장르문학은 '흥미 본위'
    의 책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깊게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장르 문학'을 읽는 사람들부터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장르 문학'에서 삶의 한 부분을 배웁니다.
    한 작품 한 작품 공들인 작품을 보면 그 작가들의 그들만의
    인생철학이 있습니다. '거지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죠
    모든 것은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렸습니다. 전 '장르 문학'을
    읽으며 묘사를 배우고, '장르 문학'을 읽으며 문장력을 익히고
    '장르 문학'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말이죠. '장르 문학'에서 무얼 배우고 무얼 느끼기 위해
    읽느냐?'고요? 예. 전 '장르 문학'에서 작가들이 말하는 인생을
    보고, 느끼고, 묘사와 문장력을 키웁니다. 문학책을 읽으면서
    하는 것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듯
    각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른 법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무전님의 "재미위주"라는 의견은 동의할 수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재미 위주"에 대해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그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소설 중
    스토리를 질질 끄는 소설은 흔치 않습니다.
    "걸인각성","만선문의 후예","특공 무림" 등등 지금 당장
    여러가지가 생각나진 않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이러한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은 그 "재미"면에서 "비뢰도"를 뛰어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말이 하나 있다면
    "많은 사람이 비평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는 것입니다. 집단 최면으로 미치지 않은 이상
    많은 사람이 한목소리로 비난을 한다면 그것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다수가 우세하다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다만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는다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그 비판들을
    "잘 읽고 있는데 왜 태클이냐." "기호의 차이이다."
    라는 말들로 튕겨 내 버리지만 말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인테일
    작성일
    06.02.16 01:53
    No. 21

    무지하게 긴 글을 다 읽어 주셨다면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배운 것 없는 놈의 주절거림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194 무협 권오단님의 복호출동..! +1 Lv.75 저도몰라욯 06.02.08 1,443 3
10193 무협 天地를 먹다 2권까지 보고... +7 백현 06.02.08 1,790 1
10192 무협 사자후 완결까지 보고.. 백현 06.02.08 2,201 0
10191 판타지 컥!!! 이런 글이......!!! +12 草希 06.02.08 2,284 1
10190 무협 사자후..완결,,, +5 Lv.1 란테 06.02.07 3,385 0
10189 무협 빈혈각왕(?)....ㅜㅜ +13 Lv.1 란테 06.02.07 1,837 1
10188 판타지 13월의 목동을 추천합니다. Lv.1 슈벨 06.02.07 887 0
10187 판타지 최고의 환상적인 설정. [이수영]님의 대표... +18 Lv.1 2323 06.02.07 3,447 0
10186 무협 조종(祖宗)인가? 조종(操縱)인가? - 만검조종 +6 Lv.1 桃李不言 06.02.07 1,745 0
10185 판타지 홍염의 성좌 명대사(?) 모음.. +7 Lv.69 하늘의땅 06.02.07 2,069 3
10184 무협 건곤권 드디어 읽었습니다. +5 취담 06.02.07 1,969 0
10183 무협 [추천] 天上天下 有我獨存 하는 소설.. +5 Lv.99 코코아빠 06.02.07 1,990 0
» 무협 비뢰도 18권을 읽고... +21 Lv.1 기계심장 06.02.06 2,224 0
10181 판타지 다크판타지 찾는 분들. 여왕의 창기병 +7 Lv.1 자심 06.02.06 2,440 0
10180 판타지 홍염의 성좌 +6 Lv.1 자심 06.02.06 1,461 0
10179 무협 사자후 8권완결 보구 감상 +12 Lv.1 요섭교주 06.02.06 2,918 0
10178 기타장르 새벽의 천사들 4권을 읽고 ...^^ +2 Lv.81 Asaris 06.02.06 883 0
10177 기타장르 천지를먹다 +3 느그미칫나 06.02.06 1,313 0
10176 판타지 레인 4권을 읽고서. +1 하수봉 06.02.06 826 1
10175 무협 [추천]종남의 위세를 되찾기위한.... +5 Lv.69 히스테리g 06.02.06 1,856 1
10174 로맨스 우각님의 천인혈7권까지 빌려보면서 +1 Lv.1 흑랑객 06.02.06 1,447 0
10173 판타지 농노의 아들(네타) +5 Lv.97 괴도x 06.02.06 2,078 0
10172 판타지 집사 그레이시 보구 감상 +5 Lv.1 요섭교주 06.02.06 1,169 0
10171 무협 검명무명4권, 비가행연심표4권을 읽고 +1 Lv.83 엘시 06.02.06 1,367 0
10170 무협 천지를 먹다. 제목을 보고만 판단했으면 후... +9 Lv.15 염환월 06.02.06 2,192 1
10169 무협 녹림투왕을 읽고 Lv.1 야승 06.02.05 983 0
10168 무협 쟁천구패 6권을 읽고나서 +5 Lv.26 레피드 06.02.05 1,595 0
10167 판타지 윈드스톰 2~3권 일을 읽고 +2 Lv.68 아마노긴지 06.02.05 1,235 0
10166 무협 청성무사....약간은 실망스러운 +12 Lv.1 우놔군 06.02.05 2,309 0
10165 무협 꽤나 재미있는 무협(교우이신)이랄까?? Lv.1 氷鏡 06.02.05 1,14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