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기문둔갑
출판사 :
오늘 무무진경을 보러 책방을 갔더니 부탁하였던 무무진경은 없고, 신간이라며 절 위해 빼두었다는 아저씨의 말에 기쁨과 왠지모를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얼른 빌려왔습니다. ㅎㅎ
8권은 여러모로 사건의 해결이 이루어지는 장입니다. 또한 다음장을 위한 장이기도 하지요. 이제 약 두어권 남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8권도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진지한 내용을 풀어가면서도 지루하지 않게끔 하고, 약간으 유머를 곁들여 보는 이를 즐겁게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템포가 조금 빠르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건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다보니 묘사나 내면표현이 조금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들고요. 공손하영과 소정이 살아있을 것은 예상했지만 부모님까지 살아돌아와서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모두 돌아오니 전권의 긴장감과 분노가 허무하기도 하고요; 소정이 고생을 조금한 것도 좀 아쉬웠고. (이렇게 말하니 저 자신이 참 나쁜 사람이 된 느낌이예요. 인물들이 고생하는 걸 이리 보고싶어하다니^^;;;;;;)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분일수록 그 기대가 높아 조금 투덜거려보았습니다. ^^; 다음권이 클라이막스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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