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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디텍티브
작성
05.10.03 03:37
조회
2,159

[사자후] - 6권 연재

' 작가명 : 설봉

' 출판사 : 어딘지 잘-_-;;

모르시는 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작가 설봉님의 최신간이죠.

현재 6권까지 나왔구요.

설봉님의 작품을 크게 두 시기로 나눈다면 "사신"이전의 전기와 그 이후의 후기로 나눌수 있습니다.(이정도는 상식이겠죠 ㅎㅎ)

사실 "사신" 이전의 설봉님은 대중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반면에 작품의 완성도와 유일무이한 형식의 무협소설을 쓰셨죠. 다시 말해 마니악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사신" 이후로는 대중들의 인기를 크게 산 대신 흥미위주의, 작품성이 쬐~끔 떨어지는 작품이 대부분이었죠. 사신, 대형 설서린, 추혈객 같은 작품처럼요.

이번에 쓰신 [사자후]라는 작품은 정말 전율이 일 정도로 엄청난 작품입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입니다. '평범한' 대작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을 끌어당겨 완결을 보고나면 힘이 빠지는 반면 [사자후]는 독자를 쥐었다 놨다하며 진을 쫙~ 빼놓죠. 한 권만 읽어도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니까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주인공의 감정, 처절한 투쟁, 피를 끓게 하는 투지. 모든 것을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생생하게 펼쳐내는 설봉님의 역작입니다. 꼭 읽으세요 ㅋ

[사나운 새벽] - 완결

' 작가명 : 기억이 가물가물. 신문 기사나 일반 소설, 수필 같이 다양한 장르를 쓰시던 작가님이었는데...

' 출판사 : 어딘지 잘-_-;;

심오한 작품입니다.

이기적이고 편협한 인물이 주인공인데요. 모종의 이유로 영지의 사람들 전체가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거기서 심장이 파괴되 죽음을 눈 앞에 두었을 때, 주변 환경(영지민들의 영혼과 사념이 충만한 장소)덕분에 악마를 불러내게 됩니다. 결국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고 계약을 하게됩니다.

주인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그려내려 한 듯한 작품입니다. 무게감있고 사색적인 작품입니다. 먼치킨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나 만족할 만한 작품입니다. 중반 이후로 주인공이 꽤나 강해지거든요. 결말은... 직접 읽으세요 ㅎㅎ.


Comment ' 6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10.03 11:39
    No. 1

    사나운 새벽은 제 관점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것을 표현 할려고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유희물이죠. 어느정도 주제가 있고 알찬 내용이 있고 후까시가 있고 기승전결이 있는 유희물입니다. 이수영님이 이런쪽의 소설은 제대로 쓰시는 편이죠. 첫작부터 전작인 쿠베린 까지 아주 일관되게 써오신 유형이라 거의 사나운 새벽에서 절정에 다른 포스를 보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신인들의 설정만 소드맛스타 용용이 후린다는 골빈애들의 헤매기식 유희물이 아닌 제대로 된 한편의 휘황찬란한 유희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갑자2
    작성일
    05.10.03 14:23
    No. 2

    음 사자후 라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사신 이후로 나온 추월객(1-4) 인가..
    이거 보고 실망을 많이해서 설봉 작가님은 거의 사장 시키며 안봤는데
    사자후 이야기(추천) 많이 올라와 잇는거 보니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사신도 그럭저럭 그렇게 재미있다 란 생각은 못들었는데...
    감상문 보고 구미 당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5.10.03 17:41
    No. 3

    사나운 새벽 추천입니다. 심오한 듯 하면서도 그 자체에 몰입감을 심어주는 보기 드문 유희형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디텍티브
    작성일
    05.10.03 18:25
    No. 4

    유...유희형 이었나요-_-;;; 그 소설에서 심각한 걸 발견한 건 저 뿐이군요 ㅠ_ㅠ;;;;

    사실 사나운 새벽은 우리 동네 책방에서 2번째로 많이 빌린 제가 이름을 걸어놓고 추천해서 들여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책방 아주머니가 분명 추천을 많이 했을텐데도요. 수작의 비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일
    05.10.03 21:43
    No. 5

    추혈객이라죠.. ↑2번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10.03 22:15
    No. 6

    설봉님 소설은 정말 정형화된 무공의 경지가 없는게 가장 마음에 들고 신기하죠.
    어떻게 그렇게 글을 써내려가는지...... 그래서 인지 더더욱 설봉님 글에 빠져드는 것일지도......

    개인적으로 설봉님 작품 생각하면 데뷔작인 암천명조를 최고로 뽑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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