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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산목
작성
05.06.12 01:37
조회
2,674

작가명 : 권병수

작품명 : 여왕의 창기병

출판사 : 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 믿어의심치 않는 판타지소설의 수작 '여왕의 창기병'을 이제껏 읽어보시지 않으신 분들께 권하고자 합니다.

검색해보니 전에 딱 한분 추천을 해주셨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래간만에 다시한번 ...

중세유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법과 드래곤이 아닌 전략과 전술, 정략과 권모술수 속에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읽으신 많은 분들이 격찬하는 글임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과 치밀하다 못해 다소 부담스럽기까지 한 중간의 전투장면 묘사로 인해 가볍고 화끈한 먼치킨류 판타지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버겨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보다 깊이있고 장중한 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집나온 처녀, 겉멋만 잔뜩 든 하급귀족, 떠돌이 마법기사(?)와 그리고 그의 연인인 수녀출신 뱀파이어, 은퇴한 노기사, 자칭 하이스카우터, 늘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용병부녀... 이들이 펼쳐가는 장엄한 로드서사시가 중세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대륙 각국의 세력다툼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글 중간마다 이들의 인생배경이 덧붙여져 인물들이 하나하나 살아숨쉬게 합니다.

주연급 인물들 뿐 아니라 조연들 및 엑스트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님의 구성력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닌 인간들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시켜 나가기에 더욱 끌리는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수많은 복선들이 깔려있기에 자세한 내용설명은 하지않도록 하겠습니다.

전 10권이 1부입니다.

글읽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자부하는 저에게마저도 다른 책에 비해 두배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만드는 치밀한 묘사가 장점이자 또한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작가분이 아직 2부를 쓰신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는 점이죠.

다른 소설(프리텐더스-판타지 명가 그리폰북스에서 2권까지 나와있습니다만 ...)에다가 창세기전 시리즈 작업에도 참여중이시라 2부집필은 아직 무리인듯합니다.

늑호경(늑대호수) 이제 그만 프리텐더스든 여왕의 창기병이든 소설좀 써주라고욧!!!

에... 그리고 혹시 그리폰북스에서 나온 '집사케이드' 몇권까지 나왔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이거 무지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뒷권이 안나온지 꽤 되었네요 ㅠ.ㅠ


Comment ' 15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6.12 02:33
    No. 1

    그러게 말이죠...... 하지만 작가분에게 뭐라기 힘든게.. 그 좋은 소설이 안팔린다 말이죠.....나같아도 글쓰기 싫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천장지구
    작성일
    05.06.12 09:22
    No. 2

    여왕의 창기병은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매력이 있는 소설
    프리텐더스는 예전에 조기 종결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요?
    집사케이드는 오래전에 통신 연재로 1부가 완결되었던 소설입니다.
    그리폰북스에서는 3권까지 나왔던걸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낭야천사
    작성일
    05.06.12 11:28
    No. 3

    참 좋은 소설인데...도서관에서 단숨에 일독한 멋진 소설...흐름도 나무랄데 없고 소설적 장치도 수작이라는 평가를 들을만한(단점은 너무 세세한 묘사까지 한 점입니다. 이 점이 매니아를 만들어 주기는 했지만 일반 독자들에게는 버거움으로 작용했다는...)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12 15:12
    No. 4

    여왕의창기병.. 아, 정말 잘 읽었던 소설인데
    역시 안팔렸다는 얘기가 ..=_=;;
    세세한 묘사가 단점이 될 법도 하지만
    그 묘사가 저는 정말 좋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5.06.12 16:36
    No. 5

    그 당시는 걸작이 많았습니다만 저주받은 걸작들이 많았죠...
    거참 아쉬운 소설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너의테디
    작성일
    05.06.12 17:52
    No. 6

    이 소설은 주인공이 있는 것 같은데 워낙 주변인물 중심으로 글을 써놔서 감정이입이 힘들더군요.게다가 좀 지겨울때도 있고......하지만 수작이런건 확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愼獨
    작성일
    05.06.12 21:17
    No. 7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최고 -_-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풍돈
    작성일
    05.06.13 01:23
    No. 8

    소장하고 있는 몇 개 안되는 판타지 소설중에 한개이죠..
    정말 구하기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책장에 진열되 있는 책을 보면 뿌듯하다는...
    정말 멋진 수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몽환전사
    작성일
    05.06.13 01:32
    No. 9

    저두 매우 재미있다는데에 한표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크뢰거
    작성일
    05.06.13 04:26
    No. 10

    주변인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데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刀劍
    작성일
    05.06.13 20:45
    No. 11

    어떻게 보면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지만, 이책만큼 전쟁을 잘 묘사한 소설은 없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베르도99
    작성일
    05.06.13 23:58
    No. 12

    저주 받은 걸작이라...옥스타칼니스가 확 떠올려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빛의
    작성일
    05.06.20 09:35
    No. 13

    정말 재밌는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잊혀쥐다
    작성일
    05.10.21 22:47
    No. 14

    솔직히 읽다 중간중간에 덥어버리고 싶을 만큼 지루함을 주더라는..
    근데 그 위기만 잘 참고 계속 읽어나가면 정말 정신이 번쩍 들 만큼의
    반전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10.08.31 12:58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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