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청월검
작품명 : 전생학사
출판사 : 루트미디어
지금까지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점이 바로 제목의 이질성이다. 분명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텐데 7권까지 중에서 딱히 '학사'를 강조해야할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따라서 내용 자체만 따지면 괜찬게 읽을 수 있지만, 제목을 보면 항상 괴리감이 느껴지는게 조금 안타깝다. 물론 끊임 없이 무공을 연구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학사'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7권에서 주인공은 드디어 화경의 경지에 도달하는데, 역시 혼자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는듯, 당분간은 반쪽짜리 경지에 머무를듯 하다. 대충 초절정에 진입했을 때 검사 만드는 이야기를 보고 대충 짐작하긴 했지만 강기도 같은 패턴인듯...
아무래도 무협에서 황궁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는 정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막상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에 비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점이 조금 마음에 안든다. 물론 무인으로써 무공에만 열중하려는 주인공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그래도 수동적인 주인공이 의외로 정치적인 위기는 별로 겪지 않고 있다. 후계다툼에 휘말릴 수도 있겠지만 황제의 한수(?)가 절묘해서 나중에 주인공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진 않을 것 같다.
주인공의 공식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쁜일 있으면 성장-좋은일 있으면 위기 가 계속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폐인에서 화경으로 도약하자마자 암습을 겪고, 다시 수습하고 결혼하니깐 이젠 무시 못할 적이 노린다(신혼이라 잠시 봐준다는데 글쎄...).
주인공이 어떻게 될것인지...
P.S. 너무 주인공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서 긴장감이 조금 떨어져서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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