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태용
작품명 : 서클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갠적으로 무협>로맨스>판타지>기타 장르 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 순서이다. 해당 장르가 좋고 나쁜게 아니라 해당 장르의 작가(대다수)들의 글빨(?)로인해 내 갠적으로 생겨난 순서이다. 나이가 먹어서일까? 유치한 대화체나 맞지않는 단어들.. 무한하게 가벼운 성격들.. 전혀 이해불가한 사고들.. 이런것이 난무하는 책을보고있노라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몇몇책은 출판사 편집장의 목을 졸라버리고 싶을정도이다. 이딴걸 책이라고 출판하자고 작가를 꼬드겼냐 싶어서이다. 물론 그닥 선호하지 않는 장르에서도 숨은 원석이 있기에 보기는 한다. 이번에 읽은 써클역시 작가의이름을 보고 망하진 않겠다 싶어 빌렸다. 권작가의 초기작인 몬로연재시절 열열한 몬로 펜이었기에 솔찍히 기대좀 했다. 동생을 위해 잡혀간형, 형을위해 살아남고 강해진 동생.. 줄거리도 좋다. 1~3권까진 흥미진진하며 읽었다. 그러나.... 3권이후.. 화가나서 간신히 읽었다. 복수에 미쳐 능력이라곤 남자후리는 능력밖에없는 여자가 등장하더니 복수하려는 이유도 안나오고 복수대상도 절대 이해불가하다. 싸이코패스도아니고... 비중있게 꼬박나오던 조연은 죽는 장면도 없이 갑자기 시체1로 등장하고 뭔가 있는 거쳐럼 쪼끔쪼끔씩 흘리더니 대충 얼버무려서 나쁜놈은 죽고 짠~ 끝났다. 읽고나서 이건뭔가요?? 소리가 절로 난다. 책 한두권 내나? 권작가는 여러권의 책을 낸 중견작가인데...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써클에서 또한번 판타지에 좌절했는데 나를 좌절에서 일으켜줄 좋은 작품이 많이나왔으면 좋겠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좋지만 일단 중요한건 글빨과 책임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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