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느꼈습니다만.
확실히 정통무협의 테이스트가 강하더군요.
소재 자체는 정통과 약간 거리가 있긴 합니다만... 예전의 정통무협, 기정무협이라고 흔히 말하던가요? 의도를 소재로 한 작품은 드물었죠. 최소한 제가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 진행등은 간만에 진하고 향긋한 용정차 한잔을 마신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용정차같은건 마신적도 없지만. 녹차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함)
작품의 성격 탓인지 읽으면서 다른 작품이 겹치더군요.
아, 당연히 표절이나 그런 뜻은 아닙니다. 최근 나온 작품중에 읽을때의 느낌이 비슷한 작품이 하나 떠오르더군요.
'소요음영' 입니다.
상당히 좋아했던 작품인데, 요새 트렌드가 아닌지 3권 이후로 못봤습니다.
진중하고 차분하게 흘러가는게 상당히 느낌이 좋았었는데. 특히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감정묘사가 상당히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무협계에 정말 오랜만에 좋은느낌의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한자가 꽤 많이 나오지만(^^) 무협을 오래 접하신 분이나 최근에 접하신 분이나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좋은 품질의 표지와 부록으로 포함된 경락표는 구입해서 소장하실 분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듯 합니다. 책의 품질로 치면 8천원은 쌉니다. 게다가 정말로 보기힘든 컬러지도까지~
자자~ 사세요 사. ^^
그나저나 작가서문에 보면 집필하는데 7년이 걸렸다는데 3권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심히 두렵네요. 제발 다 쓰시고 출판하는것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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