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존부... 진짜로 있었던 곳이군요.
혈경에는 과연 뭐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분뢰수 편의 미종이 하는 대사로 어떤
곳인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지요.
'거기는 흑마왕이나 백마신 같은 인간들이 우글거린다. 나 혼자 가면 그날 식사
꺼리 쯤 될까?'
설마 벽력수를 대성한 뇌미종씨가 겨우 식사꺼리정도에 불과할 까 싶지만 매우
살벌한 동네란 건 알겠습니다.
2. 과연 지존마의 속셈은 뭔지 알 수가 없군요.
이 인간이 제대로 등장한 건 그나마 풍현에게 기연이 깃들었을 때 말곤 없으니.
(등장했다 할 수도 없나?)
이인간의 혼도 풍현에게 깃들어 있는지도 참 궁금하고.
절대천마가 풍현의 혼을 으스러 버리려고 할때 비명을 질러 댄 거 보면 뭔가 있
을 법도 한데 말입니다. 여하튼 별로 나쁜 놈 같진 않군요.
3. 승천곡에서 내세우는 인간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구천회에서 지존부에 대항해
내세우겠다는 인간은 왠지 눈에 보이는군요.
아마 철무위씨의 사부되시는 인간 아닐까 싶은데. 이미 일월광명신공을 대성하
고 있는 중일테니...
(하후 모시기한테 받은 것도 있으니)
4. 드디어 등장한 검왕 모용두씨. 생각했던 것보단 인상이 굉장히 좋군요.
'모용'씨 하니까 풍종호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호접몽'이 생각나는 군요.
이 모용씨가 그 모용씨 맞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떨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풍종호님의 몇몇 작품은 세계관이 연관되있습니다.
'호접몽'에서는 '광혼록'의 주인공까지 언급되지요.
여하튼, 모용씨가 그 모용씨 맞다면 이번에 기보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가문의 검법에 얽힌 저주 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고 한번 풍현에게 패하겠지요. 반드시.
5. 하는 김에 호접몽에 관련된 얘기 하나 더. 거기 언급된 '그'의 모습은
- 그가 한번 그 나비가 꽃밭을 노니는 듯한 신법을 펼치면 닿을 수 조차 없었고,
그의 몸은 그 날카로운 보검에 흠집도 나지 않았다는군. 더군다나 그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검을 손가락으로 채어갈 수있었다는 가봐. -
이라 합니다. 나비에 꽃밭?? 분명 본편에 한번, 기연 얻을 때 나오긴 한 것 같은
데... 그거 미완성이라 하지 않았나? 혈경에 가서 배울까나?
6. 그는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가 천향전단신공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도무
지 이해가 안갑니다. 금제가 걸린 것은 선녀화의 천극의 사매지, 풍현이 아닐텐
데 말이죠. 끄응...
지존록은 재미있는게, 분뢰수 편이 나옴으로 해서 대충 뒷이야기는 짐작이 가도 그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알 수 없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면이 특징이지만... 그럼 빨리 빨리 좀 나오란 말야~~
궁금해 죽겠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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