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중국 무협만을 읽다가 최근에야 한국 무협과 신무협을 즐겨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작가로 좋아하는 작가로는 금강'발해의혼'으로 처음 국내 작가의 무협이었으며
처음 구입한 국내 작가 작품집이었습니다.
당시에 구한 책은 정신 세계사에서 발행되었던 책으로 이후
시공사에서 재판한 책을 다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무협의 정형을 제시하려는 작가의 고집스러움을 느끼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고교시절의 정서로 광개토왕릉을 폭파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껸던 기억도 나는군요.
한참뒤 좌백'대도오'로 권가야의 남자 이야기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줄곧 작품들을 정독하였으나, 최근작 '천마군림'은 그동안 작가가 보여주었던 주제의식과 진지함이
결여 되어진듯, 쉽게 읽는 무협지로 느껴저 저에게는 아쉬움이 계속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용대운'군림천하'라는 희대의 걸작이 될 작품을 접하면서
또 한번 한국 무협의 완성도와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신진작가들의 '묵향' '황제의 검' '추혈객' '호위무사' '풍월루'등을 접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강호인'독행강호'가 한국 무협의 좋은 재목으로 필력을 과시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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