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위기에 몰린 한국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이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21일 오후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감독은 자신의 거취문제보다는 1년간의 대표팀 운영과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한 준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그동안 숙소에서 많은 생각을 해봤다. 1년간 대표팀을 어떻게 끌어왔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팀을 만들어야 할 지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팬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의 기량을 원하지만 단 이틀의 훈련시간과 경기를 반복해왔던 과정에서는 그 기대치를 채우기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박지성을 포함한 팀 구성을 대략적으로 마쳤고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강팀을 만들 생각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고위관계자가 경질을 통고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하자 본프레레 감독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딱 잘라말했다.
오는 23일 기술위원회에서 자신의 경질여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알고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내 거취 문제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 어떻게 팀을 잘 만들지를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 언론에 기술위원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는 본프레레 감독은 "기술위원회에 대한 불만은 항상 넉넉한 시간을 주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만일 유임이 결정될 경우 적은 소집기간을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은 "진지한 상의를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흰 티셔츠와 면바지를 입은 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격렬한 비판여론에 시달려서인지 피곤해 보였다.
/최원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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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이 만약 23일 최종 결정 후, 떠나라면
떠나겠다 라는 반응을 비췄습니다. 자진사퇴가 아닌
경질이라 돈은 돈대로 다 먹고 갑니다. 쿠엘류는 원래는
경질이었는데 자신이 사퇴한 것이구요.
지금 짜르고 다른사람 불러다가 쓰면, 그냥 선수파악만 하다가 월
드컵치룰듯 싶네요...
어쨋든...2년안에 두명을 짜른다는 나라에 오고싶은 "명장"감독은
누구일까요. 그전에 축협이나 경질시켰으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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