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남과 비교하자면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어느정도 이상은 읽어왔습니다
책을 읽어온지도 한 8년 이상되어온거 같습니다
매년 수많은 책이 나옵니다 해가 넘어갈수록 나오는 책은 늘어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는 책들의 양도 늘어가더군요
많이 읽긴한거 같은데 또 책도 제법 산거 같은데 정작 날이 갈수록 내가 이걸 왜 산거지 내가 저걸 왜 읽은거지 하는 생각이 늘어갑니다
제법 다양하게 읽고 있긴한데 날이 갈수록 책을 읽으며 느끼는 답답함은 늘어만 가는것 같습니다
무협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점점 지쳐가는것 같습니다
날이갈수록 빌려만 보고 앞으로도 사고 싶은 생각도 않들 그런작품들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식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저는 라면을 먹다보면 토기가 올라와서 못먹게되는데 제겐 무협이라는게 점점 그리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만 보고 있다는 느낌
이야기에 영웅이 있고 마두가 있고 협이있고 고수가 있고 천재가 있고 바보가 있고 싸움이 있고 전쟁이 있고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너무도많은 인간군상들이 있는데
정작 나는 그 속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작품들만 나오는 느낌
많은 책을 보고 싶고 재밌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만 더 이상 이렇게 보다가는 오히려 내가 지쳐 쓰러져 버릴것 같은 느낌에 아예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손을 떼고픈 마음마저 듭니다
아마 보고자한다면 소수 몇분의 작가분의 글들만 보게 되겠죠
작가분들도 힘들다고 하지만 독자인 저도 이젠 너무 지치네요
ps. 답답해서 뭔가 하소연하는 식의 글좀 적어보고 싶었는데 강호정담이나 토론마당 둘중 한곳에 적으려해도 역시 그 게시판 원칙에 어긋난단 생각이 들고 결국 적지 않는게 정답이겠지만 역시 답답해서 결국 적고 말았네요
웃기지도 않는 소리지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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