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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현무비
작성
05.07.20 20:27
조회
291

책을 남과 비교하자면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어느정도 이상은 읽어왔습니다

책을 읽어온지도 한 8년 이상되어온거 같습니다

매년 수많은 책이 나옵니다 해가 넘어갈수록 나오는 책은 늘어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는 책들의 양도 늘어가더군요

많이 읽긴한거 같은데 또 책도 제법 산거 같은데 정작 날이 갈수록 내가 이걸 왜 산거지 내가 저걸 왜 읽은거지 하는 생각이 늘어갑니다

제법 다양하게 읽고 있긴한데 날이 갈수록 책을 읽으며 느끼는 답답함은 늘어만 가는것 같습니다

무협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점점 지쳐가는것 같습니다

날이갈수록 빌려만 보고 앞으로도 사고 싶은 생각도 않들 그런작품들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식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저는 라면을 먹다보면 토기가 올라와서 못먹게되는데 제겐 무협이라는게 점점 그리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만 보고 있다는 느낌

이야기에 영웅이 있고 마두가 있고 협이있고 고수가 있고 천재가 있고 바보가 있고 싸움이 있고 전쟁이 있고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너무도많은 인간군상들이 있는데

정작 나는 그 속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작품들만 나오는 느낌

많은 책을 보고 싶고 재밌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만 더 이상 이렇게 보다가는 오히려 내가 지쳐 쓰러져 버릴것 같은 느낌에 아예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손을 떼고픈 마음마저 듭니다

아마 보고자한다면 소수 몇분의 작가분의 글들만 보게 되겠죠

작가분들도 힘들다고 하지만 독자인 저도 이젠 너무 지치네요

ps. 답답해서 뭔가 하소연하는 식의 글좀 적어보고 싶었는데 강호정담이나 토론마당 둘중 한곳에 적으려해도 역시 그 게시판 원칙에 어긋난단 생각이 들고 결국 적지 않는게 정답이겠지만 역시 답답해서 결국 적고 말았네요

웃기지도 않는 소리지만 죄송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20 20:30
    No. 1

    8년 정도면 이제 새로운걸 원하는 건가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도지
    작성일
    05.07.20 20:30
    No. 2

    저도 그런거 느낄때 있음.. -_-;;
    정말 인스턴트라는 생각이 안날수가 없더군요...
    요즘은 수험공부도 생각해서 엄선하여 보고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7.20 20:47
    No. 3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못하고
    공부하기는 싫어서 읽기 시작한게 만화책과 소설.. ( ..)
    그때문에 공부시간까지 뺏겨서
    중 1,2때는 완전 당일치기로 버텼지요. 음.
    항상 가벼운 맘으로 슥슥 읽어 넘기는게 대부분이고..
    (요즘엔 특히.)
    좀 진지하게 읽거나 자세하게 정독하는 소설은 몇 안되긴 합니다..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20 20:49
    No. 4

    3/ 나리카님 부터 주제에서 벗어나기 시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7.20 20:56
    No. 5

    뭐라고 할까나... 묵향이나 비뢰도 나올때만해도 신선한 소재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신선한 소재들도 벌써 몇번씩 중탕된 상태니... 더 이상 소재면에서 그다지 새로운것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지요.... 천편일률이라지만 어쩔수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07.20 21:02
    No. 6

    대부분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특정 작가분의 것들만 보게 되더군요. 새로운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앞부분에서 "오홋!" 하는 감흥을 받다가도 뒤로 갈수록 힘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5.07.20 21:58
    No. 7

    권태기에 빠지면.. 한 한달쯤 끊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보게 되면..
    다시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영
    작성일
    05.07.20 22:54
    No. 8

    좋은 글만 찾아서 골라 보시면 됩니다. ㅅ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7.20 23:11
    No. 9

    음...좀 쉬셨다가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5.07.20 23:31
    No. 10

    쉬시면 됩니다.
    금세 원기회복 하실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빨간피터
    작성일
    05.07.21 03:35
    No. 11

    그냥 만화책 같기 때문이죠. 사실 나루토나 이치고나오는 뭐였더라 그런 만화들.. 드래곤볼 슬램덩크 다 재미있고 수작이죠. -ㅅ- 문제는 주제가 없다. 얻는게 없다. 그저 재미있다는데 그치듯이.
    문학같은 무협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지..
    저는 요즘 고전 판타지를 봅니다. 요즘의 판타지는 대체적으로 예전 것보다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예전판타지만 못합니다. 예전에는 판타지도 문학이라는 전제하에 쓰는 작가분들이 주제가 담긴 정말 문학같은 판타지를 썼다면 요즘에는 그냥 재미있는 만화같은 판타지들이 판을 치죠. 그리고 나름대로는 새롭다고는 하지만 결국 오히려 더욱 창틀에 갇혀버린 판타지가 되가고 있습니다.
    고전 무협중에서 주제가 있고 교훈이있는 문학 같은 무협을 보시면 어떨지.. (저는 아직까지 문학같은 무협을 본 적이 없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도
    작성일
    05.07.21 05:31
    No. 12

    그정도 내공을 지니셨으면 쉽게 만족못하는거야. 당연하죠.
    저도 눈에 띠는 작품을 찾는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한번씩 들러서 추천올라온 글들을 한번씩 훑어보는 건, 두근두근하고 빠져들게 만드는 글을 만났을때 기쁨때문이죠.
    이원연공때문에 감동먹고 정말 좋더군요. 좋은 작품때문에 그 하루가 행복해지는데 완전히 끊을수야 없죠.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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