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간 생각이 참많았습니다.
타지에서 공사판에 일하시러 나가신 아버지 생일이었습니다.
일때문에 집에 내려오시지 않아서 전화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저녁이었는데 약주를 하셨는지....약간 술취한 목소리시더군요.
취한목소리로 오늘 일하는데 손이 시려우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생일날인데 너무 쓸쓸하시다고 외롭다고 말하십니다.
그리고 전화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저를 믿는다고........
그동안 저에게 힘들단 내색 한번 안하시던 분인데.........
술을 마셔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한동안 제가 너무 슬퍼지더군요...이제 20대 중반을 넘어가는데 아직취직도 못한저라서 너무 죄송스러워 습니다.
며칠후 저도 공사판에 며칠일하러 가보았습니다. 너무 추웠습니다.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렵고 다때려치고 도망치고 싶을정도로....
어서 취직해서 부모님 편안히 모시고 싶지만 저는 아직부족한가 봅니다. 공사판에서 번돈으로 도서관을 끊었습니다. 2월달에 취직시험있는데 .............
노력하렵니다.
여려분도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면 안부전화 자주 하세요.
연락도 없이 생일이라고 전화한건데 너무 고마워 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정말 머라 할수없이 죄송스런 생각뿐입니다.
앞으로는 야광충활동은 자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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