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내 스스로가 무섭다.
책이라는 것에 매료되는 것이다.
어느순간 문득 나를 되돌아보면..
나는 그 곳에서 여얼시임히(?) 책장을 넘기고 있다.
책이 없는 하루는 상상할 수 없다.
쉬는시간이 책보는 시간이 되어버렸지만..
그다지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보면..
우습게도 가슴이 떨린다.
그것은 나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그래, 바로 그것이다.
책을 펴고 하나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 매력.. 아니, 그 마력적인 세계에서 헤메고 있다보면..
나는 이미 한 명의 주인공이 되어있다.
언젠가는 내가 스스로 나의 세계를 창조할지도 모른다.
책이란 것에 빠져들게 되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일까?
알 수 없다.
단지 책장을 하나하나씩 넘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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