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선수의 실력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유럽축구에 재미를 붙여준 장본인이며,
다른 젊은 선수들의 길을 터준 선배인셈이니까요.
그렇지만 요즘의 좋지 않은 분위기는 예상 가능했던 것이죠.
작년에 결승까지 가서 활약을 해오고, 엄청난 평가를 보여왔지만...
바로 다음시즌인 현재 그 활약들이 무색할만큼 또다시 저평가 받고있죠.
물론 우리나라만큼 저평가 하진 않는걸로 알고있지만,
현지에서도 박지성선수에게 많은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죠.
박지성선수는 지성턴등등 특유의 파고드는 드리블이 일품이었습니다.
탑클래스의 드리블실력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괜찮은 폼을 지닌 저돌적인 드리블이었죠.
그드리블은 EPL 2시즌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의 드리블을 배제한채 대부분이 간결한 짧은패스 위주가 되어 버렸죠.
그것이 맨유에서 자신의 살길이라 생각했었던듯 싶습니다.
차라리 그것이 살길이었다면 맨유를 떠나는것이 어땠는가 하는 뒷북도 쳐봅니다.
이제까지 '맨유의 박지성'을 잘 즐겨와놓고 헛소리냐 라고 하시면 할말없겠지만...
저돌적인 드리블과 함께였던 활동량은
이제는 거의 수비적인 부분에서 쓰이고있고,
그 활동량마저 점차 이제는 힘에 부치는 듯해 보입니다.
맨유라는 구단이 이름값에 연연하는 구단이 아니기에
박지성이라는 선수의 장점을 쓸만하다 여기고 써왔지만
이제는 많이 못느끼는듯 합니다.
박지성선수는 드리블이 쳐지지 않습니다.판단력도 좋아서
유럽 어디서도 플레이 자체가 저평가 되지 않을만한 선수죠.
그런데 맨유라는 구단에 너무 순순히 적응하려다보니
자신의 장점을 잃어가며, 더 클수있는 자신의 실력을 포기한셈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박지성중심으로 흘렀던 마지막시즌의 PSV에 비교할수 없는것이 맨유이지만,
물론 박지성선수가 실력이 많이 늘었던것은 사실이지요.그만큼 커리어도 쌓였구요.
그치만 좀더 공격적이고, 확실한 모습을 더 키우지 못하고,
상실해버린 현재의 모습이 좀 안타깝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는 드리블을 보면 예전 못지않다싶은데...
맨유에서만큼은 바로앞에서 공을 되돌려줘도
자신이 받아서 어느정도의 플레이를 하기보단 무조건 받자마자 팀원에게 공만 돌리려는 현재 모습은
팀플레이의 주축이라기보단,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 선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퓨...
커리어는 덜 쌓였더라도 박지성 선수 개인에게는 더욱더 실력을 쌓을수 있는 이적이
그전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첼시,맨유같은 빅클럽보단 좀더 실력에 맞는 중위권까지만 갔어도
스타일은 확연히 달라졌을겁니다.
*팀선수들이 그러더군요.박지성은 정말 도움되는 선수이다.
환타스틱하다..물론 립서비스가 아닌 진심이라고 생각해도 말입니다.
결국 어려울때 패스를 해줌으로서 어느정도 해결해줄수있는 선수로는...
현재의 박지성선수는 제일 뒷자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말인즉...박지성 선수가 실력을 키우기 위해 패스를 받는 횟수는
더더욱 줄어들어갈것이라는 말이죠.
언제까지 희생에 의해 인정만 받을것인지...
이기적이라는 말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자신이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받음으로서 믿음을 받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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