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 농구하면 역적됩니다

오늘 농구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학생, 축구는 안 좋아하나?]

[네?]

[요즘 학생들은 애국심이 없어서 탈이야. 아무리 그래도 월드컵인데 축구를 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쳐야 하지 않겠나?]

제 친구랑 저랑 멍하니 있다가

[아 저는 아르헨티나 응원하는데요?]

[뭐라고? 이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뭐 절대로 유치하게 장난을 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근데 농구한다고 역적으로 몰리다니 참..... 곳있으면 양키 스멜 드립 나올지도.

[혼천뢰]

그럴만도하죠.. ㅋㅋㅋ

[산예]

아 답이없네요 ㅋㅋ

[CReal]

굳이 거기다 대고 전 아르헨티나 응원하는데요... 라고 말하는것도--;;
저도 유럽에선 스페인 남미에선 아르헨티나 아시아에선 당연 한국
이렇게 세팀 좋아하지만 스페인 한국전에선 당연 한국 응원했고
이번 아르헨 한국전에선 당연 한국을 응원하죠.

[이나셰]

당연히 한국 응원하지 제가 무슨 아르헨을 응원합니까 ㅋㅋㅋ 그냥 아저씨가 괜히 이상한 드립치니까 동조한거죠.

[CReal]

그러니까 굳이 그런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느냐라는거죠. 못들은 척 넘어갈 수도 있는걸

[카요란]

아저씨 말투나 태도가 어땠냐에 따라, 발끈의 여부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광인자]

안그래도 분위기 수상한 아저씨를 도발하다가 싸움 나면 손해죠;

[초효]

2002년 모 후보를 지지 안한다고 해서 개다구리 당한 사례 보다는 양호하네요.

[너부리44]

드립도 사람 보고 쳐야죠.
아저씨 인상이 좋은 분이라서 순간 만만해서 말대답할수도 있죠.

[메가마우스]

아저씨, 우리 반은 숙제량을 2분의 1로 줄이는 것에 2:1 패로 배팅했습니다. 고로 저는 오늘 저녁,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며 몸을 불사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