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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
11.09.30 18:33
조회
1,016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3&aid=0004108362&date=20110930&type=&rankingSectionId=102&rankingSeq=1

기사링크입니다.

--------

사람들 참 황당하네...

버스기사들 난폭운전에 불친절한건 사실이지만

버스기사가 정류장에 없는 승객을 기다려줄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뛰어오는 승객한테야 겨우 몇초겠지만 그 몇초 때문에 신호에 걸릴 수도 있는거고

신호가 안 걸려도 수십개의 정류장을 순환해야하는 기사들 입장은 생각 안합니까?

시간 지켜서 정류장 도착해야하는데...배차 간격 지켜야하는데...

그러면서 자기가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는 버스 빨리 안 온다고 버스 기사 욕하시죠?

여러분이 출근시간에 늦은건 여러분이 늦게 나온 탓이지 버스 기사 잘못이 아니에요.

명색이 직장인이면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출근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저도 버스기사들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기사에서 버스기사 욕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또 댁이 이미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이면 뛰어오는 승객,

그걸 기다리는 버스기사 싸잡아서 욕할 거 아닙니까?

뭐가 맞고 틀린지 생각은 해보고 욕 하라구요.

------------------

솔직히 이해가 안가서 올립니다.

저 사람은 과연 정말 버스기사들의 불친절을 겪어본걸까요?

몇초를 소중히 하는 사람 같더군요. 버스기사의 편에서만..


Comment ' 16

  • 작성자
    Lv.1 현미쌀밥
    작성일
    11.09.30 18:42
    No. 1

    뭐 버스기사도 죽을맛이죠.. 그놈의 시간지키기를 회사에서 칼처럼 강요하는데다 쉬는시간도 없는게 기사일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대해적
    작성일
    11.09.30 18:42
    No. 2

    각자의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요.
    당하면 기분이 더럽긴 하겠지만, 택시 타고 추격전을 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겠네요.
    버스 기사 입장에서 그 손님을 봤는지 못 봤는지 고의로 출발한건지 어떤지도 나와있는게 없습니다.
    근데 뭘 보고 잘잘못을 판단할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30 18:53
    No. 3

    대해적님 말동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09.30 19:03
    No. 4

    솔직히 못봤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테지만 100%는 아니니.. 뭐라 할수가 없군요. 저도 택시타고 추격전 한걸 잘했다는 뜻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왜 저글을 이해 못했나 조금 지나서 이렇게 다시 생각해보니 저와 버스기사와의 상황을 대입해 그리고 있었네요.
    제 의견은 둘다 잘못했다는 거지만 저 글에서 버스기사를 옹호하는 이유가 조금 이해가 안간다는 뜻이였지요. 솔직히 말해서 버스 공짜로 타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합당한 요금을 내고 타는데 버스기사의 입장 다 이해해주면 그렇다면 뛰어오는 승객의 입장은 생각 안해도 되나요?
    그리고 갑자기 출근 시간 얘기는 왜 썼는지 모르겠구요. 누가 출근시간에 버스 기다리는 시간 생각 안해서 나오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rubl
    작성일
    11.09.30 19:20
    No. 5

    솔직히 처음에 못 보고 지나 쳤나 아닌가는 둘째 치고서라도 택시로 따라 잡은 다음에 문열라고 앞유리, 문 막 두드리면.. 위협을 느껴서라도 안 열어 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대해적
    작성일
    11.09.30 19:26
    No. 6

    ORen님, 그런데, 기사에 리플 단 분의 말씀 같은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손님들이 달려오는 손님 기다렸다가 간다고 버스 기사에게 욕하고, 버스를 바로 출발 못하게 한 손님에게도 거친 소리를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봅니다.

    조금 늦게 승강장에 들어온 손님은 버스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고,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손님들은 빨리 출발 하기를 바라고,
    버스 기사는 정해진 시간을 지키길 원합니다.

    묘한건, 그렇게 어렵게 버스에 타고 나면 다른 손님들과 동일한 입장이 된다는 거죠. 특히 아침 출근 시간에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누구 잘못이라고 해야할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09.30 19:38
    No. 7

    대해적님// 저는 한번도 그런 경우는 겪어보지 못해서 솔직히 이해한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저야 뭐 사회 경험도 짧고 출근시간도 전쟁에서 살짝 비켜나가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요. 아니면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주라서 일수도 있겠죠. 위에도 적어놨지만.. 너무 버스기사의 입장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버스기사의 사정, 늦게 정류장에 온 사람의 사정, 타고있는 승객의 사정 다 생각하고 이해해주다간 집에서 나올 수나 있을까요? 누구의 잘못이라는게 아닙니다. 둘다 잘못했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대해적
    작성일
    11.09.30 19:47
    No. 8

    버스 기사의 몇 초 뿐만이 아니라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승객들의 몇 초라고 생각해 볼 순 없을까요? 그 중에는 그 몇 초가 안타까운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1.09.30 19:52
    No. 9

    ORen님/
    안기다려줬다고 버스기사 욕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외국에 와서 살면서 경험한 가장 큰 컬쳐쇼크중에 하나가 시간개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느슨하게 생각했던 시간관념을 이동내는 철저하게 지키길 강요하더군요.버스를 못타서 지각했다거나 이런 변명이 절대 안통하는 동내입니다.사회생활하면서 버스가 늦었네,버스가 그냥 지나갔네,이런 불가피한 변명을 하면 그들은 말합니다. 미리 움직여야지 그렇게 버스하나 놓친정도로 지각할정도로 움직이는게 상식적인 건가요?라고..그래서 공적인일은 약속시간 40분정도의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게 습관이 되가고 있습니다.
    버스기사를 욕하기 이전에 자기잘못부터 반성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그리고 저 당사자에게는 어쩌다 한번있을일이겠지만,버스기사에게는 하루에도 여러번 겪는 상황일겁니다.그때마다 기다릴수는 없는거겠죠.그냥 일관되게 무시하는게 사실 맞다고 봅니다.회사의 버스 운영매뉴얼이라는게 있다면 그럴때는 배차시간맞춰서 출발하라고 나와있지 않을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09.30 20:07
    No. 10

    대해적님// 그렇습니다. 승객들중 몇몇은 그렇겠죠. 상관없는 몇몇도 있을 것이고, 못탄사람을 안에서 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됬든 못탄 사람을 위해서 몇초를 양보하라고 까진 말할 수 없네요. 시간은 누구한테나 공평하니까요.

    사막의꿈님// 음.. 기사를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출근시간 어쩌고는 기사와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고 쓴건데.. 옹호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한국은 버스가 늦었네, 버스가 그냥 지나갔네 변명이 통하나요? 요새 개념있으면 그런 변명 못하지 않나요? 당연히 버스 기다리는시간 생각해서 미리 나오는게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1.09.30 21:39
    No. 11

    이 글 읽다보니 예전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 했다던 버스기사 파업이 생각나네요.
    참 우습고도 씁쓸한 파업이었는데, 내용이 무언가 하면, 버스 배차 간격을 지키기 위해서 약간의 난폭 운전이나 신호 무시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죠.
    그 지역 모든 버스들이 회사에서 요구한 배차 간격 따위는 버리고 모든 신호와 교통 질서를 지키고 규정 범위 속도를 확실하게 지키면서 운행을 했었다죠. 근데 서울 교통상황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한가요? 일 이십분 늦는 것은 예사고 심하면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시민분들의 엄청난 항의도 이루어지고 난리가 났었는데, 이것을 했던 이유가 어느 경찰과 버스 관계자 분께서 버스 기사들도 질서를 안지키면 확실히 엄벌에 처하여 월급을 깐다고 했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월급 까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무튼 버스 기사에게 불리한 조건을 붙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 항의하여 했던 일이었지요. 그 이후 그 지역에서 버스기사가 신호 좀 어긴다고 항의가 엄청 줄었다는 전설이 있었죠.
    아 덤으로 버스들이 줄줄이 막히니(지금처럼 버스 전용 차선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고, 평소보다 운행 자체가 어려웠다는 전설도 덤으로 따라붙었다는....
    근데 제 주위에서 했다는데 전 그냥 주워만 들었지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해서 이게 그냥 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있었던 일인지는 보장 해 드리지 못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1.09.30 22:17
    No. 12

    버스 놓친 승객이 저경우는 너무 오버한 듯.

    저는 그것보다 버스 탑승할 때 마지막 승객 타자마자
    약간 여유도 두지 않고 바로 팍~ 출발하는 경우가 진짜 짜증나더군요.
    제대로 손잡이도 안 잡은 상태니 넘어질 뻔 한 적도 많고,
    어쩔 땐 욕나오더군요.

    전에 그래가지고 임신부 아기 떨어져서 소송까지 간 얘기도 들었는데,
    아무튼간에 서로간에 배려심이 필요하지 않을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락생
    작성일
    11.09.30 22:47
    No. 13

    사실 버스가 승객 기다려주기도 하고 여유있게 운행하면 좋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절대 불가능한 일...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운행하시는 분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죠
    거기다 진상손님 만나면 맞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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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9.30 23:03
    No. 14

    그 승객에겐 며칠, 혹은 몇달에 한번있는 일이지만, 버스기사입장에서는 심하면 매 정류장마다 승객이 몇초늦게와서 몇초기다려야하는 일이 생깁니다, 또 그 늦게온 손님 기다리다가 조금 더 늦게달려오는 손님이 또 있을수도 있고요. 많은 기사님들이 그 조금정도는 기다려주긴 하지만 그냥갔다고 이렇게 욕먹을일은 아닌것같습니다. 물론 택시로 따라잡고나서 안 열어준건 버스기사님 잘못이긴한데 얼마나 험악하게 그랬으면 안 열어줬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9.30 23:05
    No. 15

    타고있는 승객의 사정, 버스기사의 사정, 늦게온 사람의 사정 모두 고려할순없습니다. 그럼 그럴경우에 따라야 할것은 매뉴얼이죠. 매뉴얼대로 한 버스기사가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글쓴분은 계속 버스기사와 늦게온사람둘다 잘못이다라는 방향으로 해석할려하는데 제가 보기엔 버스기사는 최소한 최초에 그 승객을 놔두고 간것에는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2 한뫼1
    작성일
    11.09.30 23:08
    No. 16

    버스가 정루장에 안서고 그냥 지나가 버렸으면 신고가 들어가면, 그 기사가 문책받습니다-심하면 근무에서 빼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류장에 정해진 시간만큼 정차해 있었다면 기사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마을 버스기사분께 직접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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