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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연신(聯信)
작성
11.09.30 22:13
조회
872

먼저 저는 초딩 때를 제외하곤 여자사람들과 별다른 접점 없이(동생, 어머니 빼고) 남중남고 테크를 탄 11학번 새내기에요.

  1학기 중반부터 신경쓰이기 시작한 동기 여자애 때매 진짜 골이 아파요. 처음에는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는 애였는데 점점 눈에 들어오네요. ㄱ- 이거 신경쓰이는게 일상에 방해될 정도에요.

  고민은 두 가지에요. 전 지금 제 일생을 걸고 목표로 정한 중대한 시험을 준비 중인데요(과 공부랑 이 공부랑 겹쳐서 제대로 하자면 하루를 다 써요.), 여기에 '여자'가 끼여도 괜찮은가, 이고

  나머지 하나는(사실 가장 큰 이유) 제가 얘랑 그렇게 안 친해요. -_- 그냥 만나면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정도? 그래서 지금 짝사랑 비스무리한 거 하는 제 상태가 상당히 신기하기도 해요.

  전자만 따졌을 때는 과감하게 신경 끄려고 노력하는 게 옳은 것 같은데 또 이 간사한 마음은 그 반대란 말이죠. ㄱ- 눈에 띌 때마다 신경쓰여서 제 자신한테 짜증날 정도에요. ㅠㅠ 과 행사나 집회 같은데 가까운 자리에 앉아도 (이 마음이) 캥겨서 말도 제대로 못 걸고요.

  이거 중증 맞죠?

  저 예전에 액시움님 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그분과 어쩐지 약간 겹치는 것 같네요(물론 어어어? 식의 사이드 스토리 [해피엔딩]을 맞으셨지만.).

  아, 이거 어쩌죠?

  제가 여자 쪽에 낯가림 해서 진짜 누나나 동생 같지 않으면 먼저 다가가지 않거든요. 그래서 과 내에서는 (특히나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되게 차가운 이미지-이름하야 시크 ㄱ--가 박혀 있어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기도 굉장히 어색하고...

  아, 횡설수설했네요 ㅠㅠ

  그냥 정다머 분들 말씀을 듣고 싶어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5 메뚜기쌀
    작성일
    11.09.30 22:18
    No. 1

    다가가시는겁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9.30 22:18
    No. 2

    시크하게 다가가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09.30 22:19
    No. 3

    액시움님에 이어서 다시 한번 몰아치는건가요.... ㅎㅎ


    그런데 사실 저도 지금 연신님과 같은 처지라..... 어떤 답변들이 올라올지 기대가 되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30 22:19
    No. 4

    아.... 부럽다.... 청춘의 고민이란......ㅠㅠ
    그냥 마음가는 대로 질러도 보고
    되던 안되던 도전해 보는 것도 청춘의 권리라 생각합니다. ㅠㅠ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최선을 다 해 보세요...
    되면 좋은 거고 깨져도 좋은 경험입니다....
    그것이 청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09.30 22:24
    No. 5

    독행도님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탑주께서 이러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대청댐
    작성일
    11.09.30 22:25
    No. 6

    ㅋ 같이 공부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09.30 22:44
    No. 7

    새로운 연재작이군요. 프롤로그가 흥미롭습니다. 선작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연신(聯信)
    작성일
    11.09.30 22:53
    No. 8

    진짜 눈 딱 감고 갔다가 깨지면 정리가 될까요?
    된다면 해볼 용의도 있긴 합...............
    ......

    지나가기님, 소재가 많지 않아 '연재'는 힘들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9.30 22:55
    No. 9

    연신(聯信)님/ 제 경험 상 이왕 지를거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게 더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30 23:07
    No. 10

    연참대전 참석하세요
    건필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1.09.30 23:54
    No. 11

    어차피 군대 가기전이시니. 눈 딱 감고 저질러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군대 가면 꺠질 확률 50%. 군대 제대후까지 이어질 확률도 적으니..ㅠ_ㅠ
    그냥 저질러 버리세요. 안되면 머. 쿨하게(--_--;) 소주 드링킹 하면서 역시 난 안되 라면서 좌절을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저 시크 하다는 표현 남자들 사이에서의 이야기인지.
    시크<< 이거 좋게 표현하면 차도남인데. 실제 이야기들어보면 싸가지 없다는걸 유하게 표현한게 대부분이라. ㅎ . 잘 선택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10.01 00:35
    No. 12

    아아..

    저랑 비슷한 케이스시네요.
    단지, 전 07학번의 탈을 쓴 06학번의 나이라서 범죄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

    그래도 부럽지 않아요.
    전 예비역이니까요.

    P.S.
    군대 갔다오면 그 과동기는 졸업반입니다.
    들이대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Elizabet..
    작성일
    11.10.01 09:04
    No. 13

    저는 신경쓰이는 클래스메이트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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