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매너리즘이야말로 정말 안좋은거라고 생각하기에
다음작품도 그 다음작품도 같은 류의 스토리인것을 볼때
사정이 있으니까 저랬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많이 짜증이 났었네요
하지만.
그냥 시간이 흐르니 도태가 되네요...
자연스럽게..
아무도 기억하지 않게 되네요
재능을 가진것처럼 보엿던 사람들 조차;
그런면에서 팔리는 글을쓰느냐 쓰고 싶은 글을쓰느냐는
오랜 숙제이지만
분명 주위에서 이런식으로 쓰여지길 원한다는 압력.말도
많게을거고 거기에 흔들리거나 때론 타협하는게 어쩔수도
없는 경우가 있겠지만
역시..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흔히 통하는것을 쓴다음 나중에 내가 정말 원하는것을써야지.
라는생각은 많은 사람이 하겠지만
결국 결과로서 한치 양보도 없는 세상은 그런 느슨한 마음에
심판을 내리네요( 생각해 보면 그 작가가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에게서 충분히 그만큼의 스토리와
재미를 얻을수 있으니까 굳이 그작가가 필요 없는지도요 )
그래서 때론 어느 작가가 날마다 자기자신을 쇄신하고
어제의 자신을 부수고 새로운 추구를 하는 작가보다 더 인기나
팬이 많아도 결국 시간이 흘러봐야 하는거 같음..
팬의 질적인 분포의 차이도 있고..
결국 심판대란 냉정한 거니까..
굳이 그런걸 비판하지 않아도 잔인한 세상이 도태시켜버리니까.
결국 세상이 더 힘들고 안힘들고의 차이가 너무 살벌하게
있긴 하겠지만
진심은 통한다.라는말과 비슷하게 통하는게 있는거 같네요
그래도 현실과 타협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치 않아요
그냥..어쩔수 없는거고 세상이 걸러내는것도 어쩔수 없는
거겠죠.
어느 유명한 시인이 말한 시인의 조건..
어디의 자격이나 남의 인정보다도
누가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시를 생각하고 밥먹을때도 시를생각하고
잠자리에 들기전에도 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면
그사람은 이미 시인이라는말..
그 정열. 그 마음..
결국 그게 답인거 같네요
이게 아니면 안되니까 한다는것에서
자기 작품이 어느 사람에게 오래 남는다는 생각에 만족을
얻을수 있으면 되는 장르가 아닌가 싶네요
현실적으로 돈을 벌겠다라고 해서 돈을 버는것도 좋지만
사실 이게 아니면 안된다 라는 애초의 것은 돈보다는 표현하고
싶다라는 의지거든요
표현하고 싶다를 채우는게 중요하고 그게 맞는거지
돈을 벌고 싶다라는것은 장사의 의지니까 꼭 글이 아니어도
되는데 자기 꿈도 이루고 돈도 번다는것은 녹록치 않은현실에서
정말 받쳐주는 재능아니면 그저 욕심이고 어느 한쪽을
채우면 다른 한쪽의 욕심을 못채워 고통당하는 거같네요
돈 벌려면 구태여 같은 소비되는
시간에 글쓰지 않는게 나을거 같고
본문은
글로 먹고 사는 자의 현실과 분유값과 돈을 벌어야 하는
힘겨움과 처절함을 조금이라도 부정하거나
욕하거나 외면하거나 탓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에요
다만 물끄러미 지켜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의
표현의지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도태되는거 같고
싫어도 세상이 도태 시키는거 같고 싫은글을써서 성공해도
그게 오래못가거나 만족 못하는거 같음..만족을해도 그건
글로서 얻는 만족과는 좀 다른거겠죠.
가끔 선택의 문제가 아니란 생각도 드네요
그냥 당사자들에겐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성공하기 힘들고 돈이
되기 힘든걸 해? 차라리 다른걸해. 라는건 안맞는 질문같아요
왜냐면 그사람은 그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그때만이
빈정으로 자기 자신이될수가 있는 문제고 행복의 문제고 그게 아니면 어쩔수가 없는 필연의 문제인거니까
애시당초 타협의 여지나 선택지란게 없는거니까.
글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세상이 다양성이 강하다 보니 그냥 대충 하지뭐..
이걸 수단으로 삼지 뭐 라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사람들에게
재능을 하늘이 내려줬을지는 몰라도
뭔가 진실되지 않으면 안되는게 안통하는게 있는거 같음..
그건 인과응보다 이런 것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세상이 녹록치 않기에..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으면 필사적이지 않으면
안되는 차원인것도 같고..
구태여 비판할 필요.비난할 필요가 없네요 매너리즘이란건..
저절로 도태시켜 버리니..
창작의 속성은 참 그런거 같아요
진실함과 필사적인 속성이고
거기에 장사적인. 계산적인. 속성은 사실 끼어들 자리가
그다지많지 않음.
사실 장사적인, 계산적인 것보다는 운이란게 훨씬 더
많이 작용을 하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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