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시마과장이라는 일본만화를 본 적 있다. 샐러리맨의 애환을 잘 그린 수작만화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로맨스도 풍부한(?) 재미있는 만화였기도 하다^^;;
그 만화를 읽으면서 회사생활 나름대로 재미있지 않을 까 생각했다...물론 시마과장에 나오는 그 수많은 로맨스(사실을 불륜-_-;;)를 은근히 기대한 건 절대 아니다-_-;;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차근차근 승진하고, 마침내 임원이 되고...나름대로 멋진 삶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입사 5년차...로맨스와 낭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은 개뿔,,,졸라 힘들다-_-;;
매일 들려오는 소식은 이태백, 사오정, 오륙도, 구조조정설, 최악의 구직난,...
사무실에서는 갈구는 선배에, 개기는 후배...아이고, 피곤하다...수틀리면 멋지게 사표를 던지는 모습, 절대 생각못한다...집에서 여우같은 와이프와, 토끼같은 딸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_-;;...내 책상 절대 사수할 거다^^;;사표 쓰래도 안 쓸거다-_-;;
아, 오늘까지 내라는 보고서 못냈다...욕 조금 먹었다...
내일까지는 내야 하는데, 아직 다 못했다...문제는 지금 지쳐서 일할 의욕도 별로 없다..
게다가 다른 팀에서 저지른 사고, 엄한 나에게 수습명령이 떨어졌다...수습방안도 없다-_-;;...왜 내가 수습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겟다...미치겠다...
각설하고, 혹시 고무림동도분들 중에 대학생들도 많을 텐데, 대학 다닐 때, 많이 즐기고 많이 배우세요...사회에 나오니 치이는 게 많네요...시간도 별로 없고,,,대학교 때가 참 좋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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