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로'라는 단어를 들으면 서울시내라는 개념보다는 '종로학원'이 먼저 떠오르
고 '노량진'이란 단어를 들으면 역시 학원이 연상되고, '메가'란 단어를 들으면
'메가스터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2. 우리 집엔 컴퓨터용 수성펜이 유난히 많다.
3. 서점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참고서 있는 쪽으로 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4. 과목별로 유명한 학원 강사의 이름을 두세명쯤 알고 있다.
5. 컴퓨터용 수성펜을 잡으면 주변에 보이는 숫자들을 검게 칠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6. 가끔가다가 신문을 볼 때 펜으로 자동적으로 단락을 나누고 밑줄을 긑고
읽는다. (언어영역의 습성이 몸에 배어서)
7. 장승수같은 인물은 존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8. 길가다가 고등학교 때 선생들을 마주치기 무섭다.
9. '오 필승 코리아'가 내귀에는 '오 점수 나오냐'로 들렸다.
10. 매년 11월이 되면 좀이 쑤신다. 12월엔 입이 바싹 타들어간다.(성적표나오고
원서쓸때)
11. 친척들 만나기가 달갑지 않다. 명절도 싫다.
12. 예전에는 못하던게 하나씩 수준급으로 변해있다. ex) 당구, 술, 담배, 게임
단 한번 수능친 저도 공감가는 것이 많네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공부는 할 때 해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바보같이 후회합니다.
끝으로 수험생활을 예전에 아디다스 축구 광고멘트를 빌어서 (나는 너
의 기쁨~~~) 단적으로 표현해 볼테니깐 그냥 재미로 보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아무튼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수능은 우리에게 기쁨. 그리고 고통.
정답도 오답도 싸인펜끝에서에게서 시작된다.
도전이자 삶이며,
공교육의 끝이며 또한 하이라이트이다.
8달로 인해 너는 대학생이 되어 캠퍼스에서 빛나거나
탈락한 자가 된 채 학원구석에서 컵라면을 먹을 것이다!
수능을 지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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