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온 동네 쓰레기가...

구정을 끼고 집을 좀 오래 비웠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온 동네 쓰레기가 전부(?) 우리집 앞에 무단 투기되어 있었습니다. 문 앞의 그 어마어마한 쓰레기 산을 보는 순간 정말이지 숨이 턱 막혔습니다. 아무리 봐도 한두명이 버린 양은 아니더군요. 동네 자체에 정이 뚝 떨어졌어요.

그나저나 그 쓰레기더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속편하게 내가 종량제 봉투 사다가 치웠을텐데....최대용량 열장이면 다 치울 수 있으려나? 양이 너무 많으니 뒤져서 고지서라도 발굴해볼 엄두도 안납니다. 정말이지 생각같아선 스피커폰으로 온 동네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싶을 지경입니다.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T.T

[[탈퇴계정]]

잠복근무해서 무단투기 범인 몇명 잡아서

그쪽으로 쓰레기몰아주기 ㅋ_ㅋ

그나저나 100리터짜리 10봉지로 처리해야될 양이라....

엄두가 안나긴하네요.

저라면 그냥 치우겠는데...

한번 그리하면, 계속 투기된다는게 문제죠.

저도 어찌 해결해야할지 궁금하네요.

답변은 아랫분이...

[[탈퇴계정]]

동네 통장님을 찾아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no*****]

일단 더 버리면 지금까지 버린거 다 책임지운다고 써붙이세요.

[Eruaz]

아마 한두명이 버린거에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이끌려 버린듯 싶은데...ㄷㄷㄷ

[itriplee]

카메라 설치해서 녹화하세요. 그게 어려우면 구청 쓰레기 담당하시는 분한테 연락하세요. 그 분들 찾아와서 신분을 밝힐 수 있는 종이를 다 조사합니다. 물론 쓰레기는 다 가져가죠. 나한테도 한 번 통지서 날아 온 적 있습니다. 검정 비닐 봉투에 내 전기납부 통지서가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 하고, 거기에는 무시무시하게 벌금으로 백만원 먹일 수 있으니, 해명하라고 날아왔더군요.

[[탈퇴계정]]

으아...만마지존님 말씀들어보니...

우편물 관리 잘해야겠군요....

사실 나쁜 맘먹고...

아파트나 빌라 우편함(현관 카드키없는곳)에서 그런거 몇개 빼서 쓰레기와 같이 삽입해서 신고해버리면...답없겠네요;

[대해적]

어떻게 하면 1000리터 쓰레기가 쌓이나요?
100리터도 풀어놓고 보면 엄청 많은데, 1000리터면 감이 안오는데요.
차를 몰고 와서 버리고 도망가는건지.

[꿀도르]

원래 한 사람이 버리면 다 버림.. 카메라 있어도 완전무장하고 버리고 도주함.. 거기다 집 오래 비우셨으니.. 다들 알고 더 버린듯...에휴

[서희(曙曦)]

쓰레기 뒤져서 신원파악 된 놈한테 전부 죄를 뒤집어 씌우심이... 일단 신고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