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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머리가... 망했어요!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3.26 19:08
조회
468

오늘 머리가 너무 긴 듯 해서 동네 이발소에 머리카락 다듬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막 머리를 어떻게 어떻게 해서 짤라주세요~ 하기는 귀찮고 어차피 여자사람 만날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남자답게

"짧게 짤라주세요."

한 다음 의자에 앉아있었죠.'

역시 머리가 너무 길어서 자르면서 계속 눈을 찌르길래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거의 다 잘랐다 싶었을 무렵에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제가 잘생겼다고 칭찬을 해주셨지요! 인기 많게 생겼다구요! 와우! 감사합니다! 진짜 저 인기 많아요! 물론 제 또래의 여자사람한테 인기가 많은게 아니라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들에게 인기가 많지요.

흠, 어쨋든 그렇게 기분 좋은 상태에서 눈을 떳더니... 으아앙아!

말 하기도 두려운 귀신머리, 그러니까鬼頭컷...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 갔더니... 어머니가 뒷머리가 덜 잘렸다고 하시면서 자기가 잘라주겠다고하며... 저를 강제로 앉히고 가위를 들이대셨습니다.

불안해하며 기다리는데, 아버지가

"에이~ 그렇게 자르는게 아니지~"

하시며 저를 더 불안하게 만드셨고, 아버지가 하시는 것을 본 어머니는

"아니 그렇게 뭉텅이로 자르면 어떻게 해!"

... 차라리 그런 말씀을 하시지 마세요! 어머니 이제 만족하시는가요! 으아아! 이럴수가! 이제 다음부턴 돈이 좀 들어도 미용실에 가서 확실한 커트를 맡겨야겠어요... 울프컷 샤기컷 언밸런스컷 이렇게 확실히 말해야지...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03.26 19:21
    No. 1

    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짧고 깔끔하게 라고 요구해요. 깎고나서 조금 마음에 안 들더라도 완전 망친 수준은 아니고 머리가 조금만 자라면 괜찮아질 상태라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2.03.26 19:34
    No. 2

    설마 블루클럽을 가신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3.26 19:52
    No. 3

    어차피 안생기는걸요...막자르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3.26 20:06
    No. 4

    어차피 보는 사람 없자나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2.03.26 20:23
    No. 5

    이왕이렇게 된김에 헤이아치컷 ㄱ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3.26 20:29
    No. 6

    귀,귀두컷이라니!! 암튼 머리는 다시 기르니까요. 토닥토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3.26 22:13
    No. 7

    그냥 짧게 잘라달라고 했다가 백구로 깎인 전도사님도 있심.
    (범죄형으로 머리 민 성직자... 상상이 가시는지..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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