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묘사할 때 살기어린 눈빛, 강한 살기 등 살기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저는 이것이 쉽게 나올 수 없는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살기라는 것 자체가 남을 해치려고 하거나 죽이려는 기운, 이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는데 사람이 타인을 죽이려고 한다는 게 그리 마음먹기 쉬운 일인가요?
차라리 차갑다거나 노려본다는 식으로 하면 모를까 말이죠. 소설 내용에서는 사람을 죽여본 적도 죽일 생각도 없는 주인공이 툭하면 살기를 띤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뭐, 제대로 활용하시는 분들이야 뭐라 할 수 없지만.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