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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버스패륜남

작성자
Lv.47 산예
작성
12.09.11 15:35
조회
851

버스에서 10~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할아버지를 폭행했다는 뉴스.

할아버지가 반말했다는 게 이유라더군요.

일단 폭행이 잘못이라는 걸 전제로 깔아두고, 할아버지의 반말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요.

서로 힘든 세상이고, 분노와 피해의식이 만연한 사회다 보니,

나이 많다고 반말을 하는 일들은 이제 좀 조심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물론 저야 할아버지가 반말을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심지어 전 예비군 가서도 조교한테 존대를 쓰는 데, 솔직히 그 사람들도 밖에서 만나면 서로 존중해야 할 사이인데, 예비군과 조교로

만났다고 반말하는 건 저한테는 좀 허세 같아서....

3일만 보는 사이에;; 물론 진짜 형처럼 챙겨주는 사람도 많죠 ㅋ

전 그런 걸 잘 못 해서요 ㅋ

저는 처음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저보다 어리건 미성년자건 일단

존대를 합니다. 그게 서로에게 좋으니까요.

저도 제 어릴 때 기억으로 어른이 학생인 저한테 존대해주면 기분도

좋고, 존중받는 기분이라 스스로 매우 공손해지던 기억이.. ㅋ

어쨌든 좋은 게 좋은 거 아닐까요? ㅎㅎ


Comment ' 19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9.11 15:38
    No. 1

    연세 많으신 분들도 어린 사람에게 존댓말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 아직 어리므로 기다렸다가 나이들면 존댓말 쓸려구요 ㅎㅎ 근데 나이 차 때문에 반말하는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예비군에서 조교에게 반말하는게 전 더 이해 안가더군요..;; 나이 차 크게 나는 것도 아니고...설사 현역이라도 부대 다르면 그냥 아저씨라 서로 존대했는데, 군대에서..무슨 근거로 반말하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11 15:38
    No. 2

    다짜고짜 반말로 하는건 안좋다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1 15:39
    No. 3

    저는 2년전에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빡돌뻔한적 있어요
    아니 9호선이었던가?
    나랑 나이차도 몇살 안나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직장 상사처럼 보이는 아저씨랑 같이 근처에 서 있었어요
    저는 의자에 앉아 있었구요 제 옆에는 저보다 더 어린
    여학생이 앉아 있었는데요
    그 젋은 남자(저랑 5살에서 10살이내로 차이나보이더군요)
    저보고 " 어이 , 어른이 서 있는거 안보이나? 빨리 안일어나나!"
    하고 고함을 지르더라구요
    순간 어이없었고, 그 다음엔 열불나서, 한소리하려다가,
    다음날이 중요한 시험있어서 간신히 진정하고 참았죠...
    가끔 한번씩 그날 생각나서 몸을 부르르 떨면서 분노합니다.
    정말.. 욕을 하고 싶을때가 한번씩 생기면 그 날이 떠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1 15:41
    No. 4

    제가 그래도 서른을 코앞에 둔 나이였는데,
    당시 인터넷에 지하철 패륜남, 경희대 우유녀, 그런 기사들이
    막 올라오는 터라, 인터넷에 잘못 알려질까봐
    간신히 참았어요.
    진짜 맘같아서는 '다음 역에 내려라 이 씨x놈아, 언제봤다고 반말하고
    지랄이야!!' 라고 내뱉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9.11 15:43
    No. 5

    지하철 양보 같은 것도, 양보는 양보인데 그걸 당연한 권리로 여기시는 분들이 있음;

    혹시 천존님이 너무 동안이라 한 고딩쯤으로 알고 막말한건지도?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2.09.11 15:53
    No. 6

    언중유골! 말 속에 자랑질이 숨어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11 15:55
    No. 7

    ㅋㅋㅋ 언중유골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9.11 16:07
    No. 8

    나이 많다고 바로 반말하면 기분나쁘죠. 기분나쁘다고 두들겨 패면 그건 나쁜 놈이죠. 매너 안좋은 사람이 나쁜 놈에게 두들겨 맞은 겁니다.
    하물며, 맞은 사람은 60대 이상의 노인, 때린 사람은 20대도 안되보이네요. 나쁜 놈이 이사람이 반말하잖아라고 변명합니다. 그 반말이 욕이었으면 욕한다고 했겠죠. 반말이 " 젊은이, 좀 비켜줄래?" 그 수준일수도 있습니다. 뭐라고 해도 나쁜 놈이 하는 말이니까요.
    도대체, 저도 노인들에게 황당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해도 이걸 편드는 이유가 뭡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1 16:10
    No. 9

    다크에이서님 여기 저 폭행남을 편드는 글은 없는데요
    다만 자기 경험담에 얽힌 일을 꺼내놓은 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1 16:11
    No. 10

    헐....제 말속에 자랑이 있어요?ㅋㅋㅋㅋㅋ
    전혀 생각지 못한 말이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2.09.11 16:14
    No. 11

    ㅋㅋㅋ 고단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2.09.11 16:14
    No. 12

    저는 절대미각이기(응???) 때문에 알아차림! ㅋ
    그리고 다크에이서님. 폭행은 잘못이다라고 저기 맨위에 써놨는데염.
    그냥 반말에 대한 저의 생각을 써봤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2.09.11 16:22
    No. 13

    나이가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나잇값도 못하나?'에서의 나잇값이 내포하고 있는 무게,
    물론 깃털 정도의 무게밖에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딱 그 정도만큼의 배려는 필요한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11 16:26
    No. 14

    전 나이 있으신 분이 반말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건방진신사
    작성일
    12.09.11 17:11
    No. 15

    저도 나이 있으신 분이 반말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진 않았던거 같은데.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어른이 반말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던게 엊그제같은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걸 느낍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어디가서 동방예의지국이라 말 못합니다.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자신보다 어리다고 무시하듯 하는건 기분 나쁘죠. 서로 어느 정도의 예의를 지켜가며 배려해주면 세상이 좀 더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9.11 17:17
    No. 16

    "이봐. 학생 그러면 안돼"

    반말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는 할아버지가 어린 학생에게 쓰기에 적당한 거 아닐까 하는데요...

    "이놈의 쉐끼. 뉘집 아들래미야."

    와 같이 윽박지르는 식의 반말,막말은 안되겠지만, 전자와 같은 정도의 반말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고 봅니다.

    할아버지가 어떤식의 반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말이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것도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9.11 17:26
    No. 17

    기사보니 승객들 비난하는 글들이 많네요. 왜 보고만 있었냐...

    반쯤은 그말에 동의하지만 반쯤은 승객들이 이해되기도 하고 그러네요..ㅎ;

    일단 할아버지 패는 놈이 정상적인 놈이 아닌데....말리려는데 그 정신나간 놈이 덤벼들면 맞싸워야하고 그래되면 쌍방폭행...

    예전에 법 바뀐다 어쩐다 하는 말을 얼핏 들은것 같은데, 요즘은 어찌 되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11 17:40
    No. 18

    까페로열님이 예를 드신 것 처럼, 반말도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반말과 아닌 반말이 있죠.
    천존스윗해님의 사례는 완전 어처구니 없는 경우로서 폭력이죠. 입으로 내뱉은 폭력이요. 천존스윗해님이 성인이 아닌 중고생이었어도 그런식으로 얘기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처럼 농경사회여서 한다리 건너면 서로 다 알던 사회가 아닌데... 일면식도 없던 사람에게 나이가 적다고 상대방이 기분나쁠수 있는 반말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9.11 20:20
    No. 19

    전 초등학생한테도 존댓말 합니다.
    뭐 그럴꺼 까지있냐 싶을정도지만, 존중한다면 모두를 존중하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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