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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 같아요라니?

작성자
Lv.70 紅葉滿山
작성
12.11.17 10:59
조회
826

한 2년 전 쯤인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보면서 느낀게 요즘 애들은 '... 같아요.'가 아니면 말이 안되는가 였다. 말끝마다 '... 같아요'다.

'같아요'는 추측이다. 예를 들어 '제 생각엔 그 사람이 범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김연아 또래 세대들이 사용하는 실례는 이렇다.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저를 이해해주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  

내 마음조차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표현되어야 하나? 내 마음 나도 몰라인가? 예전 세대는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건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이 때의 '같다'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라고 생각됩니다' '...로 보여집니다' 같은 무책임한 표현처럼 결국 자리잡게 될려나?


Comment ' 13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2.11.17 11:05
    No. 1

    자기 느낌을 실감할 수 없을때 같아요 쓸 수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11.17 11:07
    No. 2

    '같다'는 '같아요'와 같은 것 같아요. 무의식에서의 책임감 회피 발로인거 같아요. '같아요'는 지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말투 저도 자주 쓰는거 같아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1.17 11:10
    No. 3

    저도 자주 그러는데 혹시나 나외 다른 생각을 가진 이와 충돌을 약간이나마 방지 할려고 그러는 거죠... 사실 자기중장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저도 안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11.17 11:25
    No. 4

    전 반대쪽을 느끼고 있음.....논술교육의 영향인지 넷상에서 토론이 일어날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단정형으로 쓰는 느낌...출처가 불확실한 정보인데도 너무 확신형으로 말한달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2.11.17 11:31
    No. 5

    그런거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2.11.17 12:08
    No. 6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정적인 말투 보다는 아닐 가능성을 염두한 말투를 사용하는게 유리하긴 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것이죠.
    단정적인 말투를 자주 쓰는 사람의 경우 한 번의 말 실수에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이 되버리기도 하죠.

    물론, 실수를 안하면 상관이 없죠.
    그런데 인간이 완벽하게만은 살 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2.11.17 13:24
    No. 7

    단순히 언어습관일수도있죠. 제가 보기앤 紅葉滿山님이 좀 확대해석하신 것 같은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아르하
    작성일
    12.11.17 13:30
    No. 8

    紅葉滿山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같아요도 판단을 내리기 애매한 경우에나 써야지, 말끝마다 같아요 같아요는 정말 거슬립니다.
    일반인의 대화에서야 이해의 여지라도 있지만, TV에 나오는 아나운서, 리포터들도 같아요를 연발하는 데는 대책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11.17 17:03
    No. 9

    사회생활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말조심하게 되죠. 저도 단정적인 말 하기가 점점 꺼려지더라고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도 ~같아요, 라는 우회적 표현을 쓰는 건 무리수지만, 말하다 보면 그런 거 일일이 분간이 안 갈 때도 있고... 건방져 보이느니 겸손한 쪽이 낫다고 느끼는 거죠. 서비스 업종의 판매직원들이 지나치게 예의 차리고 심지어 물건에까지 높임말 쓰는 황당한 어법을 써대는데, 사실 그것도 자꾸 최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니까.... '고객님'한테 말실수하느니 아예 모든 것을 공손히 표현하는 게 낫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서 나온 결과라고 봐요. 한 편으론 완벽하고 자신만만한 사람이 아니고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저도 같아요, 로 마무리하고 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17 18:24
    No. 10

    기분이 좋으면 좋은거지 좋은거같아요는 좀 아닌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11.17 19:30
    No. 11

    확정적으로 말할상황이 있고, 저렇게 ~~인것 같아요. 라고 말할 상황이 있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VJ특공대 같은거 보다가 맛집찾아가서 인터뷰 하는데 죄다 '맛있는것 같아요.'라고 해대는거보고 좀 답답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11.17 23:30
    No. 12

    서희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또 답답한건 사실이지만 괜히 말꼬투리 잡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1.18 01:09
    No. 13

    솔리온님// 어쩌면 진짜로 맛집이라고 해서 촬영하기로 했는데 그다지 맛 없지도 있지도 않아서 있는거 같아요 라고 했다라고 우리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갑자기 이런 농담이 떠올랐는데 별로 재미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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