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인 5월 6일에 했던 개막식을 조금 전인 저녁 6시에 했습니다.
내일 저녁 7시와 밤 12시 20분, 그리고 모레 저녁 6시에 바둑TV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식전 행사로, '벨라트로스'라는 여성 밴드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교향곡을 전자 바이올린, 전자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하더군요 - 그 중 하나는 헝가리 광시곡.
그리고 한국바둑리그를 소개하는 광고용 화면이 떴는데, 조금 황당하게도 배경음악이 더들리 보이즈(WWE에서 활동하는 태그 팀)의 예전 등장 테마였던 'Bombshell'이었습니다.
출전 기사 소개에서, 지난해 드림리그에는 이창호 국수님을 소개할 때 "이창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가 화제였는데(실제로 지난해 드림리그는 이창호 9단을 뽑은 '엠게임'이 우승), 그래서 그런지 올해 한국바둑리그는 "이창호를 얻은 자, 무엇을 더 얻을 것인가!"더군요.
이창호 9단의 작은아버지뻘 되는 '피더하우스' 대표가 주장 지명으로 "이창호 국수님"이라고 부르는 거 보고 좀 놀라긴 했지만, 이 국수님이야 10대 때부터 국수 칭호를 받았던 분이니......
행사 진행이 상당히 화려하더군요. 기업 홍보 때문이기도 하겠는데, 올해부터 이런 구경거리도 많이 챙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맥심커피배 시상식에서는 마술 쇼도 했다더군요.
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http://2004baduk.hangame.com/badukleague/main.nhn 에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승패 예측 베팅(축구의 토토처럼)도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회는 모레 저녁 7시 - 추첨 1순위 피더하우스와 2순위 신성건설의 대결로 시작합니다. 주마다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저녁 7시마다 4장-3장-2장-주장 순으로 대국하는데, 첫 주부터 주장전으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8단이 대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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