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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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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고찰!

작성자
Lv.9 글쟁이전
작성
12.12.05 01:57
조회
2,271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갈등해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장르문학은 쉽고 재미있고 그래서 한번쯤 그것에 대한 판타지적인 모험의 세계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겼습니다. 언젠가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데 그것을 가로 막는 것이 순수문학에 대한 예술성이 갑자기 밀려 오네요.

저는 문학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 시대 우리나라는 현 시점까지는

장르문학은 문학시장에서는 알아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순수문학만이 권위가 있고 인정하는 상을 주며 더 넓게 가서는

김소월, 황순원, 김영랑 이런분들이 은관이나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순수 문학은 정부에서도 인정한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셈이지요.

 

황순원의 소나기, 김동인의 감자만 봐도 얼마나 예술적인 소설입니까. 저는 그런 단편을 쓰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어느 작가도 순수문학을 하다가 장르문학으로 쉽게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르문학을 한 사람이 순수문학을 쉽게 하지는 않지요.

 

저는 글도 예술이라는 사명, 문학도 예술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장르문학과 순수문학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돌파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5 02:07
    No. 1

    순수문학. 대학교 가서 배웠는데, 할게 못됩니다.
    교수님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걸 강요하거든요.
    따지고보면 어처구니 없는 순문학 배울바에
    장르문학이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불법 때문에. 안팔리는 것이지.
    (작가가 대충 쓰거든요)
    미국 베스트 셀러들도 다 장르문학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2.12.05 02:09
    No. 2

    학교마다 경향이 조금씩 다른 모양이네요. 제가 다닌 학교의 교수님들은 아무도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셨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2.05 02:13
    No. 3

    글쎄요 저도 교수님들이 크게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모교수님은 그에 대한 질문에 여기가 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인데 다양한 생각을 존중해주지 못한다면 자기가 고등학교 교사지 교수가 아니라고 하셨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5 02:16
    No. 4

    A라는 걸 배웠을 떄.
    나는 그게 아니라 B라고 생각해서 B를답안지에 쓰면
    C학점이 됩니다.
    그런데 A를 배우고, A다쓰고 B를 쓰면 A학점이되죠.
    A는 공통분모로 강요당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2.05 02:34
    No. 5

    뭐 교수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여태까지 들어본 문학쪽 수업은

    B를 쓰더라도 충분한 근거만 있다면 A학점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B를 쓰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B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게 잘못된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5 02:43
    No. 6

    교수님 성향에 따라다르죠.
    그런데 내가 쓴 B가 교수가 생각하지도 못한 신선한 것이라면 상관 없지만
    이 B라는 답을 교수가 정말 싫어하는 거라면 아무리 근거를 써서 제출해도 C맞습니다.
    제가 느낀 문학수업은 굉장히 주관적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2.05 02:12
    No. 7

    장르문학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서 무언가를 이끌어 낼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사실 한국 장르문학의 대다수가 단순 자위물 수준의 불쏘시개라 그런취급을 받는 거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5 02:14
    No. 8

    크게 동감합니다.
    그런데 그런 책들을 보면 공들여 쓴 글보다 더 잘팔린다는 게 문제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2.12.05 03:25
    No. 9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이 구분되는 현실은 알고 있지만 구분되어야 하는 당위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지라, 쓰고 싶은 글을 쓰시라는 말밖에는 더 할 말이 없네요. 노력으로 쌓은 탄탄한 필력은 어떤 글을 쓰더라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겁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12.12.05 04:39
    No. 10

    대중과 유리된 곳에서 존재하는 순수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거야말로 식자들과 평론가들끼리 그들만의 세계에서 주고받는 지적 자위지.
    그래서 그걸 탈피하기 위해서 요새는 순문학도 장르적인 요소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순문학이고 장르문학이고 간에 결국은 인간을 다루는 것 입니다. 무엇이 더 우월하다를 논하는 건 정말 의미없는 일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05 09:44
    No. 11

    대여점을 목표로 하지 말고 서점을 목표로 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2.12.05 10:02
    No. 12

    장르문학이던 순수문학이던 얼마나 읽으셨냐고 묻고싶네요. 글을 읽는건 개인적인겁니다. 문학이던 신문이던 각자가 읽고 하는생각이 다르죠. 각자가 쓰는 글또한 다를겁니다.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어요..
    둘 다 문학의 장르중 하나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르바나
    작성일
    12.12.05 15:03
    No. 13

    문학도 예술로 생각한다고 하셨지만,
    문학은 엄연히 예술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문학을 예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듯해서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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