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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4 트래픽가이
작성
13.04.20 07:54
조회
1,435

벚꽃축제라고 군산이니 뭐니 아무리 봐도

논산훈련소내에서 봤던 벚꽃 흐날리는 그 장면들을

이기진 못하더군요.

대략 4~8차선 대로 좌우 가로수들이 죄다 벚꽃나무였던건지

아침저녁 영외훈련때문에 나가고 들어올때마다 한겨울 함박눈처럼

흩날리던 벚꽃들은 20초반 남정네들 뿐인데도 소녀감성이 살아나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죠.. 

논산 3월~4월 군번 분들은 동감하실듯..



그리고 딸기도 생각나는군요.

아침 구보때문에 연병장에 모이면 제일 먼저 나는 냄새가

딸기향.. 논산하면 벼농사지만 그 땅들이 겨울철엔 죄다

하우스로 딸기/참외 밭으로 변신한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죠..

군입대 즈음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딸기 썰어 올려놓고

한대접 가까이 먹었던 기억을 자꾸 떠올리게 하는 딸기냄새 때문에

정말 미치는줄 알았었죠.. 첫휴가때 제일 먼저했던게

바닐라아이스크림이랑 딸기 사기 ㅋㅋㅋㅋㅋㅋ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3.04.20 08:48
    No. 1

    전 벚꽃하면 제주도가 생각납니다. 바로 벚꽃의 원산지입니다.
    일본이 일부러 벚꽃 심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우리가 지금도 마음껏 즐기는 이유는 우리나라 꽃이기 때문이지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4.20 09:29
    No. 2

    일본이 심게 된 이유 자체가 제주도에서 대마도로 벚꽃이 심어지면서 더 예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원산지 자체가 일본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서 그렇게 애니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 자주 등장하고 일본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국화로 쓰이거나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다만 세계인의 인식 자체에 벚꽃을 일본에 속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은 성공했지요. 그런식으로 우리나라 것이나 다른 나라 것을 빼앗은 경우가 일본에게 얼마나 많은지 알고나면 일본이 절대 좋아지지 않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0 12:21
    No. 3

    훈련소12년 근무했던 저보다 훈련소에 대한 추억이 더 많다고 느껴지는 글입니다.
    그벚꽃길이 동문쪽 헬기장과 간이활주로 옆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의외로 훈련소내에 연대와 연대간 담장형식의 흙담에 진달래와 여러 식물(맥문동)들을 이식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4.20 14:40
    No. 4

    저는 102보충대 였던지라.. 벚꽃이라 훈련받으러가면서 좋았을것 같네요.
    저는 1월에가서 온통 눈이었던지라.. 그냥 추웠던 기억밖에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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