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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
13.06.13 23:00
조회
3,024

검도를 시작하게 된 경위는 바람의 검심을 보고.(해동검도로 3년. 비천어검류는 멀었습니다.)

바둑을 시작하게 된 경위는 고스트 바둑왕을 보고(집앞 바둑학원에서 5년인가..... 아마 1단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잊었지만 그래도 컴퓨터는 이기더군요.)

복싱을 시작하게 된 경위는 더 파이팅을 보고(“야! 내가 바로 미들 라이트 급의 핵펀치다!”, “호오, 그 핵미사일에는 반응물질이 안 실려 있는 모양이군.”)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경위는 골프천재 탄도를 보고(허허허. 한 라운드라도 언더파로 통과해보고 싶었어...... 현실은 보기 또 보기)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복싱 이외의 격투기(무에타이, 주짓수, 태껸, 영춘권)를 시작하게 된 경위가.....

 

 

 

 

 

 

부끄럽지만 공포만화를 보고서였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게 아니라 무슨 괴물이 나오는 만화였고 주인공은 잠을 자다가 깨어나 보니까 이상한 곳에 감금되어서 괴물로부터 피해다니는 만화였는데, 주인공 일행이 너무 안습하고 쉽게 죽는 것을 보고 “장부로 태어나 저항치 못하고 죽을 순 없다!”라며 격투기를 시.......

 

최영의 선생이 목표입니다. 맨손으로 한 방에 곰을 잡은 타이틀! 그 정도면 어느 정도 괴물까지도 상대할 수 있을 거야!

 

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참동안 그 목적을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공포 만화를 보니까 떠올라버렸네요. 허허 흑역사.

지금은 운동이 몸에 베인 건지 그냥 관성으로 계속 격투기를 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6.13 23:01
    No. 1

    태권왕 강태풍이 절 태권도로 입문시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6.13 23:08
    No. 2

    일보 때문에 권투 시작한 사람이 의외로 많네요 ㅋㅋ 권투 선수 중에도 한 명 있었는데... 여자친구 살인인가, 인질극인가로 잡혀간.... 6연패인가 하고 인터뷰 한 게 기억이 나네요-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6.13 23:12
    No. 3

    아니 전 일보보다 마모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3.06.13 23:31
    No. 4

    이제 입체기동을 배우기 시작하겠군요! 3차원 행동방식을 위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6.14 00:18
    No. 5

    그런데 실제로 뭔가를 죽이거나 공포상황에서는 운동 배운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건 쫌 다른 예일수도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아무 생각도 않나고 119에 전화할 생각도없이 그냥 괜찮냐 괜찮냐 그말만 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6.14 09:47
    No. 6

    ㅎㅎ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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