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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
13.06.27 22:12
조회
3,213

일본의 잘나가는 게임판타지는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이 뜬금없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본래 라노벨은 잘 보지 않는데요, 지금 껏 본 것도 내여귀 초반부 뿐이고...


4권쯤 읽고 있는데 드는 생각은 일본 겜판에서도 히든클래스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는 건 그냥 하는 소리고요. 그보다 중요한건 역시 게임판타지의 내용은 가상과 현실의 인격문제를 짚지 않고 넘어가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클리셰라기 보단 피해갈수 없는 주제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주인공이 먼치킨임에도 불구하고 1부의 죽으면 바로 사망, 2부의 여자친구 구출 등으로 원사이드해서 지루해지기 쉬울 내용을 긴장감 있게 짜낸 부분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잘만든 대리만족물엔 항시 주인공만큼 강한 적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이거야 슈퍼맨에서도 볼 수 있는 미덕이죠. 이런 점은 겜판을 양산하더라도 작가들이 좀 참고를 했으면 좋겠더군요. 사실 우리나라 겜판에선 주인공이 적과 맞닥뜨리면 ‘아 또 한칼에 쳐죽이겠군’ 이 생각외에 다른 생각은 안드니까요.


개인적으로 소아온뿐만 아니라 라노벨에 갖는 불호는 너무 지지리궁상맞은 찌질한 주인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중2병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뭐 이거야 주인공이 말그대로 중2인게 변명이 된다면 되겠지만 일본에서 넘어오는 작품들이 대부분 1인칭 주인공 시점에다 내면의 표현이랍시고 주절주절대는게 너무 찌질한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라노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아온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지만 뭐 그렇게 심하다고 볼 순 없고 사실 그보다 한국의 양산 겜판에서 너무 면역이 됐다고나 할까...


끝으로 재밌었던 것은 작가가 MMORPG를 꽤 즐겨했던지 일본의 게임이라기 보다 한국의 MMORPG를 보는 듯 했어요. 한국작가가 쓴 한국 겜판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던 것이 2부의 게임은 날아다니는 컨셉인데 1초만에 아이온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덕분에 몰입이 더 잘 된거 같기도하고....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6.27 22:17
    No. 1

    개인적으로는 안맞더군요.
    가상현실게임을 주제로 한 것 중에서는 좋은 편이라 생각하지만 딱 거기까지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27 22:29
    No. 2

    저도 뭐 그 명성만큼 기대를 충족받진 못했습니다. 한권만에 급전개로 끝이나고 뒷권은 외전나오고 다음권은 뒷이야기 같은 이런 뒤죽박죽 전개도 좀 불호고 개인적으로 라노벨에 갖는 불호도 있고해서... 그래도 물 건너올만한 재미는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6.27 22:32
    No. 3

    동생이 구매하기에 집에 가면 읽긴 합니다.
    사람들 말로는 10권부터가 진짜라는데 @.@
    달빛 조각사가 떠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래피즈
    작성일
    13.06.28 00:03
    No. 4

    10권은 아니고 9권입니다. 근데 10권 읽으니 9권에서 부풀어올랐던 기대감은 싹 가시더군요.
    9권은 SF로 볼 수도 있는 소재 였습니다만... 10권에서 그냥 판타지로 돌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6.27 22:47
    No. 5

    뭐 읽을만 하다는건 저도 인정하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재밌어한다는건 조금 의문이 들었었죠.. 그때동안 들어온게 있었던지라 기대가 컸엇던건가 싶기도 하고... 그 첫권 단권만 보자면 너무 급전개에 게임이라는 소재도 별로 못 살리고... 여태껏 본 게임판타지중에 제일 재밌는건 역시 달빛조각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3.06.27 22:52
    No. 6

    내면을 조금 다루고 위기 구출 시나리오지 않나요? 솔직히 별로였는데... 게임 같지도 않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Gaster
    작성일
    13.06.27 23:18
    No. 7

    팔란티어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28 00:11
    No. 8

    팔란티어야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시절에 다 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똑딱똑딱
    작성일
    13.06.27 23:30
    No. 9

    이거 쓴 작가 분이 한국 판타지를 많이읽어서 일본풍 느낌이 별로 안강하다고 하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Gaster
    작성일
    13.06.28 01:31
    No. 10

    한국 판타지가 소설말하는건가요? 작가가 한글이나 알려나싶네요. 사실이라면 출처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서요
    한국온라인겜은 많이 해봤다고 작가가 적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6.27 23:49
    No. 11

    솔직히 말해서 1권은 그나마 좀 볼만했는데... 그 이후론 영 아니다 싶었습니다.
    라노벨을 제법 읽어보았고 그쪽에 관심은 어느정도 두는 편인데.
    판무와 시장의 크기, 독자층만 어느정도 다를뿐 크게 다를게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3.06.27 23:58
    No. 12

    저는 재미를 떠나 가상현실세계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그렇게까지 기술적으로 자세히 접근한 부분에 놀랍더군요. 진짜 가상현실이 만들어진다면 그와같은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리란 생각이 들었달까요. 물론 너무 기술분야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부분엔 신경을 덜쓴 느낌이 있었지만요. 그래도 그 하나만으로도 가상현실 장르에서 기념비적인 소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28 00:18
    No. 13

    개인적으론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자체를 팔란티어를 제외하곤 아~무 기대가 없기때문에... 그럼에도 수입될만한 재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노벨 자체가 제 취향과 거리가 좀 멀지만 말이죠. 전개가 워낙 뒤죽박죽이라 그렇지 완성도 면에선 크게 떨어지지 않거든요. 이거랑 비교할만한 한국 겜판 자체도 별로 없어요. 굳이 꼽으라면 비슷한 분위기인데 잘나가다 조기종결틱하게 끝난 얼라이브나 역시 라노벨에 영향을 받은 듯한 좀비버스터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3.06.28 12:16
    No. 14

    색다른 겜판 원하시면 로그 호라이즌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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