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동안 보려 빌린 소설 결국 못읽고 반납해야겠네요.
큰일입니다.
각종 소설에서 당한 상처가 이제 노이로제, 트라우마가 됐어요. 표지만 보고 빌린 책을 소설 첫장에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소년이라는 주인공에 관한 묘사가 나오자마자,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어떤 수준의 작품인지 모르면서, 중이병스러운 글 전개가 될거라고 지레 짜증을 내면서 책을 덮았습니다.
다음책은 고풍적인 서양식 판타지의 문체를 사용했는데,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었으면서도, 반지의 제왕에 반한 풋내나는 작가일 거라도 지레 짐작하고, 보기가 싫어지네요.
실제로는 어떤지 모릅니다. 아예 읽지를 않았으니까요.
작가의 자질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서 최악의 추측만 하게 되서 책을 읽을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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