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이 글을 쓰면서 매일 고민하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실 것입니다.
쓰던 작품을 그만 쓰고 다른 작품을 연재하는 경우도 아주 드문 경우이지요.
저 역시도 많이 그랬었고, 후회하며 또 반복하기를 여러번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버리고 싶지 않은 한 작품 때문에 또 다시 문피아에 복귀를 했네요.
어릴 적 냈던 글을 끝으로 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지 않겠노라
다짐 했었는데.... 군대가 절 다시 글로 인도하네요.
군대에 있을 적 훈련소에서 받은 공책 한 권(군대 전역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에
짧게 몇 페이지 분량의 글을 썼었는데, 훈련소 동기들의 반응이 좋은 것이 화근...
군대에서 원고지 100매 이내에 까지 작성을 했으나, 또 다시 포기...
제대하고서도 또 다시 써보고 그만 두고 또 다시 쓰기를 반복...
8개월 전 중단 했지만, 3~4년간 고민하고 고민한 작품을 버리기 아까워서
다시 글을 써보려고 마음을 다 잡았네요.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이 글 만은 꼭 완성시켜야 한다.’란 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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